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4
연예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발표…방탄소년단 5개 부문 7개 후보 [종합]

기사입력 2019.01.29 11: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방탄소년단이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후보로 등극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프레스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선정위원장 김창남, 선정위원 김광현·박희아·이대화가 참석했다. 

오는 2월 26일 열리는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은 올해의 음반, 노래, 음악인, 신인 등 종합분야 4개부문 및 최우수 록, 모던록, 메탈&하드코어, 팝, 댄스&일렉트로닉, 랩&힙합, 알앤비&소울, 포크, 재즈&크로스오버 등 1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또 선정위원회 특별상 및 공로상까지 총 3개 분야 24개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종합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등 종합분야 3곳에 이름을 올렸다. 'LOVE YOURSELF 結 'Answer'가 올해의 음반, 'IDOL'과 'FAKE LOVE'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에 이름을 올린 것.

최우수 팝 음반과 노래 부문도 마찬가지다. 총 5개 부문 7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올해의 음악인'에서 수상의 영예를 누린 바 있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방탄소년단은 음반과 노래에 모두 올랐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이 올해를 대표하는 케이팝 그룹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국내외 성과가 자연스럽게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또 "주류 비주류와 상관없이 음악적 성과에 대해 명확히 평가하고 시상하는 우리의 정신은 끊임없이 유지될 것이라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워낙에 그들의 음악적 성과가 뛰어났고 충분히 음악적으로도 조명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서 후보에 오른 것. 아이돌 음악이나 주류 음악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조명받아 노미네이트 된 것이 아니라 두 앨범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을만큼 두 앨범이 가진 음악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눈에 띄는 후보는 '올해의 노래'의 마미손이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마미손은 '소년점프'가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다. 이대화 위원은 "선정위원들이 음악성을 갖고 판단하는데 '소년점프'가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개발해 유행시켰다는 것을 넘어 음악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세이수미 'Old Town', 장기하와 얼굴들 '그건 니 생각이고', 혁오 'Love Ya!'가 올해의 노래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음악인에는 김사월, 세이수미, 이선지, 장필순 등도 후보에 포함됐다. 

이번 올해의 신인에는 HAON(김하온), Jclef, 마더바이브, 모트, 애리,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는 최우수 팝 음반/노래 부문이다. 올해는 보아 'WOMAN',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結 Answer', 엄정화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이문세 'BETWEEN US', 이진아 '진아식당 Full Course', 장필순 'soony eight_소길花' 등이 음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대화 위원은 "많은 분들이 장필순이 팝 분과에 오른 이유를 궁금해 할 것 같다. 장르 선정을 놓고 선정위원들이 토론을 벌였다. 상당히 포크적인 노래로 채워졌으나 완전히 포크로 규정짓긴 음반이라고 보기 어려워 음반 부분은 팝에, 노래는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팝 노래 부문에는 아도이 'Wonder', 레드벨벳 'Bad Boy', 방탄소년단 'FAKE LOVE', 'IDOL', 헤이즈의 'Jenga'가 올라 격전을 펼친다. 아도이의 음반 'LOVE'는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양희은이다. 김창만 위원장은 "양희은은 70년대부터 현재까지 거의 50년 가까이 현역으로 활동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음악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70년대 초 그전까지 갖고 있었던 일반적인 여성 보컬리스트와는 색깔이 다른 당대의 청년 세대 느낌을 새롭게 표출, 새로운 여성 보컬리스트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며 "여지껏 사라지지 않고 그의 음악적 역량을 계속 발휘하고 있는 양희은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양희은이 걸어온 음악적 여정에 대해 치하했다. 

한편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구로문화재단 주최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EBS스페이스 공감 주관으로 오는 2월 26일 오후 7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