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손담비와 광희가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손담비와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가 등장 직전까지 손담비를 혼자 둔 채 숨어있었던 것. 이에 손담비가 광희에게 화를 내는 순간이 포착된 것.
7년 우정을 자랑하는 손담비와 광희지만, 정작 광희의 전역 후 두 달 만에 처음 본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손담비는 "광희가 바빴다"고 했지만, 광희는 "담비누나가 더 바쁘다. 매일매일 바쁜 사람이다. 전화하면 운동하고 있거나 아니면 술 마시고 자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원래는 아침에 전화를 하면 웬 걸걸한 남자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서 '나야' 이런다. 그런데 얼마 전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본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더라. 알고보니 새벽기도를 다녀왔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손담비는 "연초에 10일 정도 새벽기도를 다녀왔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의 폭로도 이어졌다. 손담비는 광희가 '무한도전'에 있을 때 몸을 많이 사렸던 걸 언급하며 "언제나 부르면 나오는 친군데, '무한도전' 할 때는 몸 관리해야한다 그러면서 안나왔다. 그래서 한번은 '니가 유재석이야?'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광희는 "당시에는 뭐든 조심해야할 것 같았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고, 최근 유재석, 광희와 예능 촬영을 했던 안정환은 "옆에서 보니까 정말 유재석과 똑같이 행동하더라"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광희는 연예인인 걸 너무 자랑스러워 한다. 항상 풀 메이크업으로 다닌다"고 이야기했고, 광희는 "손담비는 반대로 화장도 안하고, 꾸미지도 않는다"고 폭로했다.
이날 공개된 손담비의 냉장고에는 와인, 소주, 맥주, 보드카 등 다양한 술이 가득했다. 손담비는 "술을 가리지 않는다. 막걸리도 좋아한다"며 "주량은 폭탄주 30잔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성주가 "30잔 정도 마시면 어떤 상태가 되냐"고 묻자, 손담비는 "약간 알딸딸하다. 정신은 있다"고 답했다. 광희는 "취했을 때 본 적 있는데 주사가 없다. 핸드백 딱 챙긴다. 처음에는 어깨 메고 왔다가 취하면 크로스로 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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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