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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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민진웅, 숨겨둔 뇌섹남 매력 #전교1등 #성적우수자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1.29 07:41 / 기사수정 2019.01.29 09:2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민진웅이 뇌섹남 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민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진웅은 좀비들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총을 들고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서 비서로 분했다.

민진웅의 등장에 절친한 하석진은 "나보다 본방사수를 더 한다"며 "내가 밖에 있을 때도 방송을 보다가 내가 문제를 맞히면 '형 웬일' 이러면서 문자가 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민진웅은 "미리 답 좀 알고 싶어서 형한테 물어보기도 한다. 거의 경이 아니면 석진이 형, 장원이 형이 놀라운 걸 맞췄을 때 안방 세리머니까지 한다"며 애청자임을 증명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서 비서로 화려한 액션신은 물론 짠한 내면연기까지 보여줬던 그는 "생각보다 많이 반응을 해주셨다"며 "드라마 속 게임 장면을 찍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같은 장면을 최소 5번은 촬영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현빈을 진정한 뇌섹남이라 말하며 "현빈 씨는 칼 30합까지는 한번 쓰윽 보고 '아 알겠어요' 하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러나 민진웅 역시 뇌섹남이었다. 전현무는 민진웅을 소개하며 "머리 별로 안좋다고 하더니 고등학교 3년 우등상을 받았고, 수학 못한다고 하더니 이과 1등, 대학은 운이 좋았다고 하더니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까지 받고 입학했다더라"고 이야기했다.

민진웅은 "전교 1등 출신은 맞지만 딱 한 번 해봤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수, 우가 가득했다. 또한 교과 우수상 기록도 넘쳤다. 민진웅은 초등학생때 받은 유머상 상장까지 공개하며 머리는 물론 유머감각까지 좋았던 학생이었음을 증명했다.

또한 그는 농구를 포함한 예체능까지 섭렵한 학생이었다고. 이처럼 공부와 예체능 모두를 섭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민진웅은 "먼저 노트필기 잘하는 친구와 친해져야한다. 나는 열심히 학교에서 놀고, 농구도 해야하니 수업시간에 졸리니까 필기를 많이 못했다. 그리고 공부하는 스타일은 다 외우는 스타일이다. 반복적으로 쓰면서 다 외웠다. 깜지를 앞뒤로 다섯장을 만들어서 다 외웠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민진웅은 한예종에 입학할 때 성적 우수자로 들어갔다고. 그는 "한예종에 들어갈 때 성적 우수자로 들어갔다. 서류 전형만 다르고 실기는 똑같이 봤다. 장학금도 받았는데 그게 독이었다. 자신감 넘치게 들어갔는데 가서 첫수업 하자마자 거기 친구들한테 깨졌다"며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연기를 위해 뉴욕에 간 적이 있다"며 "군대 전역할 때 TV를 보다가 배우들의 엄청난 인생사를 들으며, 나는 뭐가 있어야 고민하다가 가서 뉴욕 맨하탄에 가서 공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인지도가 높아진 현재도 열심히 오디션을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민진웅은 "오디션 진짜 많이 봤다. 지금도 보고 있다. 최대한 오디션 대본이 날라오면 소품은 최대한 챙겨간다. 낙엽이랑 삽이 필요하면 경비 아저씨한테도 빌려 간다.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며 오디션 비결까지 밝혔다.

본격적인 문제를 풀기 전 "애청자니까 창의적인 오답을 많이 내려고 한다"고 각오를 내비친 민진웅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더 이날 방송의 문제들에도 당황하지 않고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으며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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