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미공개 유물이 여수에서 첫 선을 보인다.
28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현충사관리소 소장유물과 이 충무공 종가(宗家)에서 기탁한 중요유물을 오는 11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개최되는 ‘2009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페스티벌’행사에서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종가에서 기탁한 유물 162점 중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가치가 뛰어난 유물 12점과 현충사관리소 소장 유물 중 보물 제1564호 선무공신교서(宣武功臣敎書) 1점, 총 13점을 선보인다. 특히 종가에서 기탁한 유물 중 기복수직교서(起復授職敎書), 둔전검칙유지(屯田檢飭諭旨), 호상교서(犒賞敎書), 초계변씨별급문기(草溪卞氏別給文記) 등은 그 가치와 역사성 등에서 보물로서의 지정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충사관리소 소장 유물과 경매 위기에 처해 있다가 현충사관리소에 기탁된 충무공 유물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와 전라좌수사를 겸임했던 여수지역에서 개최됨에 따라 ‘이순신과 거북선 이야기’라는 지역 주제를 선정하여 예년과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