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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마지막"…'복면가왕' 이현, 5연승보다 값진 굿바이 무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8 06:40 / 기사수정 2019.01.28 09: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에이트 이현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의 정체가 이현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은 방어전 무대에서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선곡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그러나 '코드네임 불난 위도우'가 5표 차이로 가왕 자리에 올랐고,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의 정체는 이현으로 밝혀졌다. 

김성주는 "3년 전에 '상감마마'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가왕 전까지 갔지만 그때 가왕인 거미 씨에게 막히는 바람에 가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가왕이 되고 4연승까지 했다"라며 소감을 물었다. 

이현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사실 이 다음 무대에서 더 잘 만들 자신이 없었다.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가는 것 같아서 섭섭하지 않고 후련하다"라며 털어놨다.

또 이현은 "'편견을 깨보자'라는 프로그램이지 않냐. 대중 분들이 저를 보는 시선에 대한 편견을 깬다기보다 제가 제 자신을 생각하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 자신감 없어 하고 모든 걸 제 탓으로 돌렸었다. 4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성주는 "'윤상 씨의 솔직한 평가를 듣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궁금해했고, 이현은 "처음으로 샀던 레코드판이 윤상 선배님 1집이었다. 이번에 윤상 선배님이 쓰신 곡들 중에서 (선곡을 할 때) 고민을 했었다. 제가 어렸을 때 큰 작곡가이셨던 분이 지금의 저를 보면 어떻게 느끼실까 궁금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윤상은 "한 가지 확실한 건 4주 우승도 보통이 아닌 거다. 단순한 실력뿐만 아니라 선곡과 그날의 컨디션과 어떤 분들이 노래를 들어주시냐도 중요하다. 저희가 알고 있던 역량은 몇 주 전에 넘어섰다. 그때부터는 '이현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알던 사람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동안 가왕으로서 멋진 무대 잘 들었다"라며 격려했다. 



이후 이현은 "처음 목표는 '가왕을 하자'였다. 진짜 갖고 싶었다. 가왕이 되고 싶었다. 2018년도에 시작했지만 2019년도를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현은 "오늘 저를 선택해주지 않으신 분들도 나중에 제 음악을 듣다 보면 저를 사랑하실 수 있게 꾸준히 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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