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멤버들에게 차박을 제안했다.
2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김용만이 멤버들에게 차박을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차박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멤버들을 데리고 마장 호수로 찾아갔다. 앞서 김용만은 전문가에게 캠핑에 대한 지식을 전수 받았다.
그러나 김용만은 텐트를 치고 어넥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툰 모습을 엿보였고, 시간이 지체됐다. 멤버들은 배고픔을 호소했지만, 김용만은 꿋꿋하게 지퍼백 오므라이스와 김치전, 태양열 군고구마 등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였다.
게다가 멤버들은 완성된 요리를 맛본 후 불만을 토로했다. 이때 김용만은 캠핑 장소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이게 옮길 때마다 폈다 접었다 하는 거냐"라며 불평을 늘어놨다.
권오중 역시 "너무 귀찮다"라며 툴툴거렸고, 김용만은 "즐겁게 해야지 않냐"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또 김용만은 파주 송어축제장으로 향했다. 얼음낚시를 하던 멤버들은 송어 맨손잡기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김용만과 조태관은 이벤트에 참가했고, 우여곡절 끝에 송어 6마리를 잡았다. 김용만은 "내가 죽겠다. 3마리 잡았다. 나 좀 살려달라"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조태관 역시 차가운 물 때문에 발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안정환은 김용만, 조태관과 달리 이벤트가 끝나고 남은 송어 한 마리를 손쉽게 잡았다. 안정환은 "왜 그렇게 어렵게 잡냐"라며 큰소리쳤고, 조태관은 "우리는 발이 잘릴 것처럼 아팠다"라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용만은 "사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내가 가는 장소 자체가 너무 경치가 좋다. 해지기 전에 가야 한다. 회 뜬 걸 가서 먹자"라며 설득했다. 차인표는 "여기 올 때 분명히 푸짐하게 먹여준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발끈했다.
결국 김용만은 전문가가 추천한 연천 주상절리로 멤버들을 끌고 갔다. 멤버들은 저녁이 되어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다행히 김용만이 준비해온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특히 멤버들은 야외 취침을 할 2명을 고르기 위해 내기를 했다. 멤버들은 불 앞에서 '멍 때리기'를 했고, 먼저 소리를 낸 사람이 지는 룰이 적용됐다. 차인표는 큰 숨소리 때문에 야외 취침에을 하게 됐고, 급기야 멤버들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어 차인표는 "(권오중은) 고생 많이 했으니까 놔두고 (조태관) 얘랑 자면 내가 피곤할 거 같다. 용만이 아니면 정환이다"라며 중국 노래를 불렀고, 끝내 김용만이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차인표는 "용만이 덕분에 비박도 해보고 차에서도 자본다"라며 고마워했고, 김용만이 잠들 수 없을 정도로 수다를 떨어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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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