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후회없는 공연 만들게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NCT127 첫 단독 콘서트 'NEO CITY : SEOUL - The Origin'가 열렸다.
우선 NCT127은 'CHERRY BOMB', '악몽', '무한적아', 'CHAIN'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NCT127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돋보이는 오프닝이었다.
유타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 후회없이 끝까지 달려보자"고 말했다. 마크는 "이 순간을 이뤄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NCT127은 이어 '신기루', 'BACK 2 U', '지금 우리', 'ANGEL', 'SUN&MOON'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NCT127이 그간 주로 강한 퍼포먼스를 주로 강조해왔다면, 이날은 감미로운 '보컬'을 자랑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했다. 태일, 도영, 재현은 SM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했던 '텐데'를, 또 태일, 도영, 재현, 정우, 해찬은 '나의 모든 순간'이라는 발라드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해찬의 경우 다리 부상으로 인해 서울 공연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대신 발라드 무대에만 올라 '꿀 보이스'를 뽐내 아쉬움을 달랬다. 해찬은 팬들을 향해 "너무 보고싶었다"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또 해찬은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었다. 아직은 걷지 못하는 상태다. 같이하면 좋겠지만 목소리를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 끝까지 응원 많이 해달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현은 "해찬이와 춤을 같이는 추지 못하지만 이렇게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 어디서 깜짝 등장할지 모르니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쟈니는 'REGULAR TO IRREGULAR' 피아노 연주까지 펼쳐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처럼 NCT127 완전체가 아닌 유닛, 개인으로서도 충분한 역량을 발휘했다. 태용, 태일, 도영, 마크는 'BABY DON'T LIKE IT'(나쁜 짓) 퍼포먼스를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태용, 재현, 마크는 'MAD CITY'를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뿐만 아니라 'GOOD THING', 'TOUCH', '롤러코스터', 'REPLAY', '소방자', 'SIMONS SAYS' 등의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선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앵콜곡은 'WELCOME TO MY PLAYGROUND', 'SUMMER127', 'O MILE' 등이었다. NCT127은 팬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서울 공연을 마쳤다.
데뷔 4년차에 접어든 NCT127은 이틀 동안 약 2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체조 경기장에서의 첫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NCT127이 지난 2016년 데뷔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연으로, 2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NCT127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월부터 오사카, 히로시마, 이시카와, 홋카이도,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등 일본 7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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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