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최고 인기도서는 '자전거 도둑'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m)는 지난 8월 17일부터 40일간 2009년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참여한 총 1만 8천 여편의 독후감과 참여학교 1천 4백여 곳을 대상으로 '독후감 최고의 인기도서'와 '가장 독후감 대회 참여율이 높은 지역'에 대한 통계수치를 발표했다.

먼저 '어린아이들이 가장 많이 독후감으로 쓴 도서'로는 박완서 작가의 동화집 '자전거 도둑'이 130편으로 1위에 선정되었다.

비어만 작가의 '책 먹는 여우'가 2위, 3,4위로는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이 꼽혔다.

오래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은 고전 명작인 '이순신'과 '로빈슨크루소'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책 5, 6위에 각각 올랐으며 셸 실버스타인 작가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7위로 올라와 있다. 이 중 '책 읽는 여우'의 경우 독후감대회 6회째 내내 꾸준히 응모율이 높았다.

그밖에 이번 '제6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서 최고의 도서상을 받은 책인 위기철 작가의 '무기 팔지 마세요', 이상배 작가의 '책 읽는 도깨비' 각각 27위와 30위에 올라와있다.

또한 '독후감을 가장 많이 응모한 지역'으로는 전체 독후감 응모편수인 18,128편 중 6,683편(36.87%)이 접수된 경기지역으로 타 지역을 크게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참가자 중 경기지역이 3분의 1이상 대회에 참가해 서울 지역을 압도한 것. 뒤를 이어 충남이 5,336편(29.44%)을 참여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와 충남의 참여율이 전체 16개 지역 가운데 66%에 해당돼 독후감 작성에 열성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뒤를 이어 경남이 1,277편(7.04%)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후로는 서울, 대전, 경북, 전북, 부산, 강원 순으로 이어졌다.

예스24 정민경 팀장은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만여 편에 가까운 높은 참여율로 명실공히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독후감 대회로 평가 받으며 매년 화제가 되고 있다"며 "대회와 동시에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과 함께 참여지역 등에 대한 통계치를 발표함으로써 앞으로도 참여학생들의 지속적인 독후감 쓰기 및 책 읽기를 기대해 본다"고 설명한다.

김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