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27 10:38 / 기사수정 2009.10.27 10:3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러 선수의 영입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했으나 8라운드가 끝난 현재 승점 7점, 17위에 머물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무 2패로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벨 레시노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사임,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은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내세웠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수비수 출신 감독으로 선수 시절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어본 명선수였다. 1990 월드컵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참여하였다.
은퇴 이후 2001년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의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헤타페의 감독을 거쳤다. 05/06시즌엔 발렌시아의 감독으로 부임, 다비드 비야란 존재를 세계무대에 선보였으며, 라울 알비올과 다비드 실바를 중용하여 최근 몇 년간의 발렌시아만의 색을 만들었다.
이후 발렌시아 수뇌부와의 불화로 사임하였으며 08/09시즌에는 벤피카의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벤피카에선 아이마르를 부활시키며 포르투갈 리그 컵에서 우승했다. 키케 감독은 09/10시즌의 마지막 날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성적부진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올 시즌 성적이 시원치않으면 투자를 중단하겠다 밝혔으며 아구에로와 포를란은 벌써 많은 구단의 영입 목표가 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아구에로와 포를란은 절대로 이적시킬 수 없는 선수들이라고 밝히며 09/10시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운명이 달린 시즌임을 나타냈다.
새로 부임한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무엇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려 경기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으며 겨울 이적 시장에 보강은 없을 것이라 말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살아남는 것과 리그 4위를 목표로 삼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예선 1차전 마르베야전을 시작으로 애슬레틱 빌바오, 첼시와의 경기를 거쳐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있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힘든 일정 속에서 키케 플로레스 감독은 과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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