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 오정태 부부의 3주간의 시댁 살이가 끝이 났다.
2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백아영, 오정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아영은 이른 아침부터 집 청소를 시작했다. 이어 시어머니에게 잘못된 청소 습관을 지적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죽겠다. 환장하겠네"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백아영은 딸 채우가 집에 귀가하자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시아버지 때문에 백아영 역시 "집중이 안 된다"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인터뷰에서는 "솔직한 마음은 빨리 집에 가고 싶다. 불편한 마음이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시아버지도 속마음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광주에서 살 때가 생각나고 좋았는데 3주 같이 살다 보니까 불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아영은 "생활 습관이나 패턴이 안 맞는다"고 전했고, 오정태는 "어머니가 가출을 한 적도 있다. 누나 집에 TV 보러도 가시고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날 밤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티타임을 가지며 합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정태는 "합가 안 하길 잘한 것 같지"라고 물었고, 이에 백아영은 "시어머니의 스타일과 내 스타일이 다른 건 어쩔 수 없다는 거다. 당신은 내 남편인데 당신하고 나 하고는 맞춰지는 합의점이 시어머니하고 나 하고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정태는 "이제 엄마, 아빠의 성향이나 같이 살면 이런 문제점을 알았으니까 같이 안 살고 가까운 데서 자주자주 만나면 되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자주는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잘 해드려야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3주간의 합가를 마친 백아영은 "이게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안 좋은 것 같다. 우리 부부도 힘들었지만 시부모님도 되게 힘들어했고 애들도 되게 힘들어했다. 합가는 정말 하지 마시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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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