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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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튜브, 천안함·세월호 비하 사과 "내가 인간 쓰레기였다"

기사입력 2019.01.23 18:04 / 기사수정 2019.01.23 18:05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유튜버 '윾튜브'가 천안함, 세월호 관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윾튜브는 자신의 채널에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풍동'이라는 이름을 버리게 된 이유를 밝히겠다"며 "천안함 비하는 나의 뼈 아픈 실책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개그콘서트'를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이 터지고 5주간 결방하자 매주 징징대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그런데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이 '그깟 개콘이 뭐가 중요하냐'며 댓글을 달았다. 이에 도발하기 위해 희생자를 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보기 부끄러워 정확하게 무슨 말을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당시 나로 인해 가족들까지 위협받았다. 희생자들을 욕한 거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23일 '나의 죄'라는 영상을 통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그는 "내가 세월호 사건 피해자들을 조롱했던 적이 있더라. 내가 쓴 글이 맞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내가 인간 쓰레기다. 내가 봐도 인간으로서 뭔가 결여된 게 보인다. 괴롭다"며 자신의 언행을 후회했다.

한편 윾튜브는 구독자 57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정치, 사회, 문화 관련해 구독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영상캡처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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