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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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아내' 김진우X진태현X송원석, 3인 3색 사랑법

기사입력 2019.01.23 15:23 / 기사수정 2019.01.23 15:2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왼손잡이 아내' 김진우, 진태현, 송원석 세 남자의 러브스토리가 흥미롭다.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시청자를 '왼손잡이 아내'에 빠져들게 만드는 여러 요소 중 하나는 각자 뚜렷한 색깔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박도경(김진우 분), 김남준(진태현), 이수호(김진우, 송원석)의 전혀 다른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 사랑보다 욕망을 우선시하는 박도경

박도경은 안하무인 재벌 3세로 대기업 오라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겠다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박도경은 장에스더(하연주)를 사랑하면서도 그가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자 가차 없이 내쳤다. 박도경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장에스더에게 낙태까지 요구해 시청자의 분노를 한 몸에 받았다. 자신의 사랑보다 욕망을 우선시하는 박도경의 매몰찬 사랑 이야기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휘몰아치게 만들었다. 그런 반면 박도경이 장에스더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하는 모습에서 그의 여린 마음도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가짜에서 진짜로 바뀐 김남준의 사랑

앞서 김남준은 장에스더를 도와 혼수상태에 빠진 이수호를 사망한 박도경의 얼굴로 바꿨다. 김남준은 사라진 남편 이수호를 애타게 찾아 헤매는 오산하(이수경)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나 진짜 사랑에 빠져버렸다. 이후 그는 오산하를 뒤에서 지켜보며 그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물심양면 도움을 건네고 있다. 김남준은 성실한 모습부터 추악한 과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왼손잡이 아내'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기억을 잃어도 마음으로 느낀 이수호의 사랑

사랑하는 아내 오산하에게 한없이 다정했던 이수호. 아내와 행복한 앞날을 그리던 그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이수호는 얼굴과 기억을 모두 잃었음에도 오산하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토록 애틋한 그의 사랑이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

이처럼 사랑하는 모습조차 각양각색인 인물들이 '왼손잡이 아내'를 다채롭게 만들며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왼손잡이 아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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