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권해효에게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6회에서는 신치수(권해효)의 아들 신이겸(최규진)이 주호걸에게 자객을 보냈다.
이날 신치수는 주호걸에게 자객을 보냈고, 신치수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허락도 없이 일을 꾸며 송구하다. 주호걸이 없어져야 도승지 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치수는 신이겸의 따귀를 때린 후 "시신도 보지 않고 대가를 치러? 너는 어찌 일을 이리 허술하게 하는 거냐. 이겸아, 일을 도모했다면 끝장을 봐야지 비밀을 남겨서는 안된다. 명심해라"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신치수는 문서에서 자신의 횡령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자 호조 판서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그는 자신의 편인 신하들이 주호걸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높이자 "절대로 그럴 일은 없을 거다"라고 호언장담했고, 신이겸은 관아로 가 주호걸의 시신을 확인했다.
다음날, 주호걸이 자신의 앞에서 칼에 맞는 모습을 목격했던 이규는 대전의 신하들 앞에 나타나 "회유문서에 있는 횡령의 증좌를 찾았다. 횡령의 증자가 사실인지 증자를 찾아낸 자에게 직접 들어라"라고 말했고, 놀랍게도 대전에는 멀쩡히 살아 있는 주호걸이 나타났다.
대전에 든 주호걸은 이조의 비리 문서를 내밀며 이조의 비리를 폭로했다. 이어 주호걸은 지난밤 신치수의아들 신이겸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신치수는 주호걸과 이규의 계략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하선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신치수가 아들 신이겸을 회초리로 때리는 벌을 내려 그가 모든 이들에게 수치를 당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하선은 주호걸을 불러 그를 칭찬했다. 그러자 주호걸은 상으로 자신에게 회계 전문직을 기르는 산학 훈도라는 직책을 내려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하선이 대동법을 시행하려는 것을 알게 되자 뛸 뜻이 기뻐하며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낮에 일에 불만을 품은 신치수는 하선을 찾아가 "차라리 목숨을 내놓으라고 했으면 이렇게 아프지 않겠다. 천한 관노 하나로 인해 소신은 물론, 소신의 자식까지 치욕을 당했다. 앞으로 어느 누가 조정의 일을 하겠느냐. 전하의 체통을 위해 오늘 이 치욕을 바로잡아 달라"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하선은 신치수를 향해 "좌상. 내가 궁금한 것이 있다. 좌상은 입으로는 충신이라 하면서 어찌 힘없는 백성들이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느냐"라며 "어찌 죄 없는 사람들이 원통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거냐. 천한 관노라고 했느냐. 나의 체통은 주호걸의 목숨에 버러지만 도 못하다. 듣기 싫으니 물러가라"라고 소리쳤고, 하선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우친 신치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신치수에게 통쾌하게 한방을 먹이긴 했지만, 이규는 곧 복수 당하고 말았다. 길을 걸으며 부랑 아이들에게 돈을 주다 아이들의 칼에 맞은 것. 아이들은 이규를 향해 "저승 구경 잘하라고 하더라"라는 말을 남긴 채 도망쳤고, 이규는 운심(정혜영)의 방에 몸을 숨긴 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반면, 갑수(윤경호)와 함께 산을 올랐던 달래(신수연)은 암자에서 오라버니 하선과 똑같이 생긴 이헌을 보게 되었고, 그가 하선이라 착각한 달래는 암자의 문을 부숴 이헌을 구출했다. 하지만 달래를 알아볼 리 없는 이헌은 약에 중독된 채 장터로 향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때마침 출궁했던 하선과 유소운(이세영)이 진짜 임금인 하선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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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