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이소연이 처연한 눈물 연기로 뭉클함을 더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이소연은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심청이(이소연 분)는 주보그룹 아트스쿨 공모전에 1차 합격했지만, 사사건건 청이에게 불만을 갖는 계모 덕희(금보라)가 청이가 공모전을 위해 준비해온 포트폴리오와 미술 도구 등을 모두 불태웠다.
덕희는 청이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훔쳐 달아난 친딸 지나(조안)를 보호하기 위해 청이의 따귀를 때리며 독설을 퍼부었다. 청이는 붉어진 볼을 감싸 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청이는 "엄마, 왜 이래 정말. 나도 엄마 딸이잖아. 엄마가 낳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 엄마 딸 아냐?"라고 애원했지만 덕희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이어 청이는 덕희가 망가뜨린 그림과 물감 등을 들고 바닷가에 주저앉아 한 서린 울분을 토해냈다. 그는 학규(안내상)에게 "괜찮아. 아냐, 오늘은 안 괜찮은 것 같아"라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이소연이 흘린 눈물은 지난 10여 년간 차별을 견뎌온 서러움과 엄마의 매정함에 상처받은 심청이의 슬픈 마음이 담겨 있었다.
'용왕님 보우하사' 7회는 22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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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