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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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홍렬이 뽐낸 입담·선한 영향력 #유튜버 #무료 주례 [종합]

기사입력 2019.01.21 17:56 / 기사수정 2019.01.21 17:56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이홍렬이 유쾌한 입담과 선한 영향력을 한껏 뽐냈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이홍렬이 출연했다.

이날 이홍렬은 "지금도 방송을 꾸준히 하는데 자리가 달라졌다. 저에게 잘 맞는 방송을 하다보니 눈에 안 띄는 분들은 '왜 요즘 안 나오냐'는 말을 한다. 지금은 지역을 위한 방송을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가족들이 많이 나오는 방송이 대부분인데 저는 집사람, 아이들 다 안 나온다. 저라고 가족들과 함께 벌어먹고 살고 싶지 않겠냐. 하지만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이홍렬이 선배들에게 예쁨받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옛날에는 얼굴만 보면 혼내는 선배들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배들이 저를 만나면 '너는 전화도 안 하고 손가락이 삐었냐'고 한다"며 "그러면 저는 '일단 날 안아주고 혼내세요'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 선배들이 온화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홍렬은 인기 유튜버가 된 배경을 공개했다. 이홍렬은 "저는 고양이 때문에 펫튜버를 했다. 그러다가 욕심이 생겨서 친구를 출연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진수와 장항준은 "정말 민소매 옷을 입고 등장하시더라. 프레디 머큐리 민소매가 아닌 아저씨 민소매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홍렬은 혼자 편집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진수가 믿지 못하며 "정말 편집을 직접하시냐"고 감탄했다. 이홍렬은 "그래서 자막이 촌스럽다. 편집도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다 보니까 별로다. 하지만 콘텐츠가 중요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정말 재밌더라"고 이홍렬을 치켜세웠고, 이홍렬은 "장항준 감독이 재밌다면 진짜 재밌는 거다"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이날 이홍렬은 자신의 노래를 신청했다. 이에 김진수와 장항준은 "노래도 냈냐. 가수였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홍렬은 "김창완 씨가 작곡하셨다. 난 아무 곡이나 받지 않는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나가고 청취자들은 "노래가 다 좋은데 끝에 '아멘'을 외쳐야 할 것 같다", "'내게 강 같은 평화'가 떠오르는 곡이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웃으며 "제가 크리스찬이다. 그래서 좋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홍렬은 무료 주례를 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그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후원하면 제가 무료로 결혼식 주례를 봐준다고 했다. 열여덟 쌍정도 의뢰가 들어왔다. 시간이 맞는 커플들은 다 해주고 있다"고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진수는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 때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홍렬은 "맞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엄청나게 희생했다. 그들의 목숨을 대신해줄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도와주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Cool FM 보이는 라디오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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