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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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판정 불복 '선수단 철수'…김성근 감독 퇴장

기사입력 2009.10.22 20:32 / 기사수정 2009.10.22 20:3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한국시리즈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불복해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철수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2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6회말이었다.

KIA 이종범이 1사 1,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정근우는 유격수 나주환에게 송구해 1루 주자 김상현을 포스 아웃시켰다. 그 순간 나주환은 2루로 뛰던 김상현의 발에 걸렸고 그 바람에 1루에 악송구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2루에 있던 최희섭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3-0을 만들었다.

SK측은 김상현이 2루에 슬라이딩하면서 고의적으로 수비를 방해했으므로 타자 주자도 함께 아웃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SK 김성근 감독은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후 8시 20분 선수단 전원을 그라운드에서 철수시키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심판진은 3분 후 김성근 감독에게 퇴장을 명하며 맞대응했다. SK는 그라운드를 떠난지 10분여만에 각자의 수비 위치로 되돌아왔지만 김성근 감독은 더그아웃을 떠나야 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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