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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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현빈X박신혜 반쪽 해피엔딩…아쉬운 뒷심 [종영]

기사입력 2019.01.21 09:55 / 기사수정 2019.01.21 09: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은 게임 속에서 생존했고, 박신혜와의 재회 가능성도 암시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에서는 현빈(유진우 역)이 직접 게임 속 버그들을 없애며 그동안 궁금증으로 남았던 부분을 제거해 나갔다.

또 일년이 흐른 후에도 박신혜(정희주)만이 현빈이 돌아올 것이라 믿었고 방송 말미에는 직접 게임 렌즈를 착용하며 게임 속 재회를 염두한 채 마무리 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현빈, 박신혜의 로코 정도로만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증강현실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배우들의 열연에 뒤지지 않는 CG 퀄리티와 아름다운 배경까지 더해져 상승세를 탔다.

또 현빈의 액션 원맨쇼, 박신혜의 1인 2역, 박훈의 발견 등 배우들의 열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중반부부터는 극중 게임을 설계한 찬열(정세주)의 실종과 찾기에 방점이 찍히면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듯한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마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 역시 느린 전개에 대해 "후반부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결국 후반부에서도 모든게 해결됐다기 보다는 큰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며 아쉬운 뒷심은 계속됐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남자주인공인 현빈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점도 지적받았다. 극 전개상 어쩔 수 없다고는 하나 최종회만을 기다렸을 애청자로서는 허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 기대를 받았던 로코라인도 실종됐다.

결국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아쉬운 마무리로 끝까지 기대감을 놓지 않은 애청자들에게 허탈감도 안긴게 사실. 그럼에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도전은 유의미한 여운을 남긴다. 다만 끝까지 2% 부족했던 뒷심은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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