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눈부시게 찬란한 시간은 무엇일까.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21일 감성을 두드리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따뜻한 봄을 마중하는 ‘두 혜자’ 김혜자와 한지민의 싱그러운 인사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정겹게 느껴지는 골목 어귀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는 김혜자와 한지민은 따듯한 미소로 봄을 부른다. 두 사람을 감싸듯 내려앉은 눈 부신 햇살이 어딘가 가슴 뭉클한 순간을 담아낸다.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날들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듯 깊은 여운을 전한다. 깊이가 느껴지는 김혜자의 온화함과 한지민의 밝은 에너지가 시너지를 이루며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찬란한 순간을 빚어냈다.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더하는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눈이 부시게’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배우, 연출, 극본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퍼펙트한 조합에 있다. 특히, 김혜자와 한지민의 2인 1역 듀얼 캐스팅은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국민배우 김혜자와 영화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정점에 선 한지민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혜자를 함께 연기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같은 ‘시간’을 살아가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가슴 벅차고 눈이 부신 순간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20대 영혼을 가진 70대의 혜자를 연기할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낼 시너지도 가늠할 수 없는 깊이의 감성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 올린 ‘대세 배우’ 남주혁이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기자 지망생 이준하를 맡았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김혜자, 한지민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자극한다. 진지와 능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사랑받는 손호준은 똘기 충만한 혜자의 오빠 ‘김영수’를 맡아 활약한다.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저격하는 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제작진의 만남도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부부들의 현실로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보편의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배우들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 ‘국민 엄마’ 김혜자의 엉뚱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발견했고,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한지민의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을 이끌어냈던 김석윤 감독.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할 김혜자와 한지민, 한층 깊어진 연기로 두 혜자와 색다른 호흡을 선사할 남주혁, 손호준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눈이 부시게’는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차별화된 감성이 있다.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감성을 증폭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스팅에 신뢰감 높은 제작진이 만났다. 누구보다 찬란한 ‘혜자’의 시간에 함께 하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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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