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황재균과 헨리의 개성만점 에피소드로 웃음 홈런을 날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8.3%, 12.2%(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감성 충만한 야구선수 황재균의 일상과 헨리와 마리오의 다이내믹한 한국 문화 체험 마지막 이야기가 금요일 밤을 핫하게 달궜다.
먼저 자취 10년차 야구선수 황재균은 그라운드 위의 카리스마와 다르게 의외로 섬세하고 깔끔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가볍게 손가락을 푼 그는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시티 오브 스타)'를 피아노로 연주, 부드러운 선율로 여심을 자극했다.
또 비시즌에도 꾸준히 관리하는 그는 묘기를 방불케 하는 코어 단련 훈련과 전원이 꺼진 런닝머신을 전력으로 질주하는 등 스페셜한 트레이닝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발라드 러버(Lover)인 황재균은 혼자 노래방에서 끊임없이 발라드를 열창, 노래방을 제대로 즐기는 고수의 내공을 보여줬다. 노래방으로 찾아온 손아섭과 노래 점수 대결 구도가 형성돼 두 사람의 은근한 신경전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으며 또 다른 절친 전준우와 함께한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주에 이은 요절복통 헨리투어에서는 타짜 도깨비와의 쫄깃한 야바위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자신감을 보이던 초반과 달리 상대방의 심리전에 흔들리기 시작한 헨리와 마리오는 결과 공개를 앞두고 선택을 바꿔 패배, 시청자들도 함께 아쉬워했다.
헨리는 마리오에게 설렁탕, 순대, 잡채, 식혜 등 한국음식도 대접했으며 식사 중에도 이어지는 한국어 과외와 리액션 교정이 재미를 더했다.
이어 한국의 귀신들이 모여 있는 귀신의 집에 방문해 인간의 모습을 한 구미호의 미모에 빠지는 엉뚱함과 놀이공원에서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등 곳곳에서 폭소를 안겼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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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