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복귀를 위한 발판으로 신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18일 유승준이 신곡 'Another Day'를 발표하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이 뜨겁게 달궈졌다.
우선 대다수 네티즌들은 "반성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아까운 인재 하나 날아갔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너무 늦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유승준의 과오를 질책했다.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상태다.
그러나 팬들은 "우리 다시 만나요", "우리 머지않아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승준의 컴백과 입국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유승준의 국내 활동 컴백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승준은 2015년 11월 주로스엔젤레스 대한민국총영사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장이 제출된 상태다.
유승준은 18일 발표된 신곡 'Another Day'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유승준은 지난 해 11월에도 'Another Day'를 공개하며 국내 복귀를 조심스럽게 히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유통사들의 거절로 무산됐다. 이처럼 유승준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가 약 2달만에 대중에게 신곡을 선보이게 됐다.
이와 관련,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음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동생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마음으로 노래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불렀던 어떤 노래보다 더욱 솔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입니다. 부디 추운 겨울날 꽁꽁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 내리듯이 어느새 찾아온 따스한 봄날의 소식처럼 여러분께 다시 다가갈수 있는날이 속히 오기를 저는 아직도 꿈꾸고 기대 합니다"라고 밝혔다.
유승준은 'Another Day'를 직접 작사했다.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전에", "모든걸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모든걸 잃을수 있다는걸 난 생각하지 못했네/그땐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바보처럼 결국엔 니 맘을 아프게 했어/이 길의 끝이 안보여 난 무섭고 또 두려워 용서 받기 전에 잊혀질것같아서" 등의 내용을 통해 과거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로써 유승준은 지난 2007년 9월 발표한 'Rebirth of YSJ' 이후 약 11년 4개월만에 국내에서 신곡 음원을 공개하며 국내 컴백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4년 결혼해 현재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유승준 앨범 재킷, '어나더데이'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