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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2019' 롯데 한동희 "수비에서 강점 보이고싶다"

기사입력 2019.01.18 09:00 / 기사수정 2019.01.17 18: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경험'의 첫 시즌을 지났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경쟁'의 시즌을 앞두고 있다.

한동희는 2018 롯데 1차로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해 알찬 새내기 시즌을 보냈다. 87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2리 4홈런 25타점을 올렸다. 잘 풀리던 때도, 그렇지 않던 때도 있었지만 모두 좋은 경험이 됐다.

가능성이 분명했지만 그럼에도 쉽지 않았던 '1군 버티기'였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부분은 수비였다. 한동희는 "캠프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수비에서 실수를 한 적이 없었다. 시즌 들어서 처음 실수를 하니 당황했다"고 돌아봤다. 프로 무대의 실수는 따라오는 결과도 컸다. 그는 "실수 후 잊고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데 얽매여 있었다. 내 실수로 팀이 지다보니 생각보다 잘 털어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군으로 내려간 후 다시 1군에 오르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한동희는 "최대한 빨리 여기서 준비해 다시 올라간다고 생각했다"며 "2군에서 감독님, 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1군 복귀 후에도 기복은 있었지만, 내야수 선배인 문규현과 신본기에게 조언과 격려를 받으며 힘을 얻었다.

내야의 전반적인 연령층이 높은 롯데지만, 한동희, 전병우 등 젊은 자원들이 지난해 이름을 알렸다.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목표는 더욱 뚜렷하다. 한동희는 "시즌 끝날 때까지 주전 3루수로 뛰는 게 목표다"라며 "다른 경쟁자들보다 수비에서 강점을 갖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팬들의 관심과 응원은 이제 막 성장하려는 한동희에게 큰 힘이 된다. 그는 "첫 시즌을 뛰며 잘했다면 잘했고, 또 못했다면 못했는데 팬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더 나은 성적으로 꼭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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