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PICK] '살림남2' 최민환, 18살차 장인어른과 1년만에 허문 마음의 벽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살림남2' 최민환과 장인어른이 그 동안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걸음 다가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FT 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율희의 아버지이지 최민환의 장인어른이 출연했다.

만남에 앞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장인어른은 최민환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장인어른은 "첫 만남에서 딸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내게 첫 인사를 하러 온 게 아니라 결혼을 하겟다로 통보하러 왔던 것"이라고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다.

그로부터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벽이 있었다. 장인어른 역시 "아직 불편한 것도 있고 내 안에 무언가가 남아있다"고 인정했다.

최민환 역시 장인어른만 등장하면 각잡힌 모습으로 온몸이 굳었고, 두 사람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두 사람이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최민환과 장인은 공통 관심 분야인 피규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민환은 "평소 장인어른과 술 한 잔을 하는게 로망이었다"라며 식사 도중 술을 마시자고 제안해싿.

장인어른은 술자리를 허락했고 술을 마시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장인어른은 "처음 만났을 때 혼냈어야 하는데"라며 당시 불편했던 기분을 내비쳤다. 최민환은 "한 대 맞았으면 후련했을 텐데 오히려 더 잘해주셔서 죄송했다"고 전했다.

사위로서의 책임을 강조한 장인어른은 "민환아"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가 하면 "연예인 사위하고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며 다정한 인증샷을 찍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