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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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골목식당' 논란의 피자집, 백종원의 아픈 손가락 됐다

기사입력 2019.01.17 06:52 / 기사수정 2019.01.17 04: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피자집 솔루션을 중단했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피자집의 솔루션을 중단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피자집 사장은 백종원과 약속한 대로 시식단 20명을 대상으로 닭국수와 잠발라야를 선보였다. 피자집 사장은 여전히 시간에 쫓기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시식단 투표 결과 20명은 전원 '재방문 의사 없음'을 택했다. 이에 피자집 사장은 "음식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평소에 익숙한 걸 드시려고 하는 성향이 많다. 한국 분들에게 어필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핑계를 댔다.

이후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을 만나 솔루션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백종원은 "약속이 있으니까 솔루션은 못 해준다. 인연이 있으니까 선배로서 조언을 해줘야 할 거 아니냐. 사장님이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그래야 이 일을 계속하는데 공부를 하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도와주지 못한다는 것뿐이다. 혼자 깨우칠 수 있는 뭔가를 전달해야 할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피자집 사장은 "음식이 대중적이지 못하고 업장 규모가 혼자 하기에는 크지 않나 싶다"라며 실패 요인을 분석했고, 백종원은 "20인분 몇 번이나 연습해봤냐"라며 확인했다. 피자집 사장은 "20명 분은 처음이다"라며 밝혔고, 백종원은 "나 같으면 일생일대 기회 아니냐. 연습을 한 번도 안 해보고 당일 20인분을 해본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라며 질책했다. 

특히 백종원은 " 음식점을 계속하든 다른 일을 하든 남의 상대하는 일을 하면 내 눈높이에서 보면 안된다. 내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받아들이는 건 되게 위험하다. 이해를 못 해서 점수를 안 준 게 아니라 맛이 없어서다. 음식이 아니라서 점수 안 준 거다. 음식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손님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조언했다.



또 백종원은 리뉴얼 오픈을 마친 후 청파동 하숙골목 솔루션을 종료했다. 이때 백종원은 "개인적으로 인연을 중시한다. 개인적으로 도울 수 있으면 도울 거다. 모임을 통한 메뉴 개발을 한다면 도와줄 수 있다"라며 피자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조보아가 피자집에 방문했고, 피자집 사장은 "장사는 그동안 안 했다. 솔루션을 받을 수 없으니까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까 고심 중에 있었다. 피자는 할 생각이 없고 기존에 해왔던 모임을 계속할 생각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피자집 사장은 "(솔루션 못 받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 어려운 기회가 찾아왔는데 준비도 미흡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행운이 찾아온 거 같다.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공부가 됐다. 사람과 사람 관계라는 게 일이 얽히다 보니 힘들어지게 됐다. 저를 질책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분이고 나중에 저에게 피와 살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백종원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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