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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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요광장' 김준호가 전한 #개버지 #2019유행어 #1박2일

기사입력 2019.01.16 13:51 / 기사수정 2019.01.16 14:17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스페셜 초대석에는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는 "김준호는 개버지(개그맨/개그우먼 아버지)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게 박나래가 만든 별명인데 너무 부담스럽다. 경조사 비가 많이 나간다"고 답해 이수지를 빵 터트렸다. 이어 "안녕하세요 까불이 까불이. 반갑습니다람쥐"라며 자신의 유행어 인사를 선보였다.

이수지는 "요즘 새롭게 밀고 있는 유행어 있냐"고 물음을 던졌다. 김준호는 "2019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었다"라며 "'1박 2일' 녹화에서는 이미 했다. 이번 주에 방송에서 나갈거다"라고 유행어를 소개했다.

이수지는 "오늘 해주실 수 있냐"고 이야기 했고 그는 "2019년은 다들 긍정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럴수 럴수 그럴 수 있어'"라고 유행어를 소개했다. 이수지는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고 의심했고 김준호는 "허경환이랑 비슷한 톤이긴 하지만 아직 아무도 안 썼다"고 해명했다.

김준호는 "너무 화날 때나 삐질 때마다 '럴수 럴수 그럴 수 있어'라고 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유행어 뜻을 밝혔다. 이수지는 "KBS 2TV '1박 2일'을 굉장히 오랫동안 하셨다"고 이야기 했다.

김준호는 "내가 '1박 2일'을 5년 정도 했다. 진짜 가족 같다. 차태현은 엄마 역할, 난 술 취한 아빠다. 집 나간 삼촌은 김종민, 맏딸 윤시윤, 정준영은 가출소년, 데프콘은 진짜 삼촌 느낌 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이수지는 "그렇다면 멤버들 코골이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로써 김준호는 멤버들의 코골이 소리 맞추는 게임을 시작했다.

그는 "내가 틀리면 청취자 2명에게 개그콘서트 리허설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스케치북에 모든 개그맨들 싸인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라며 "나와 같이 밥을 먹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김준호가 맞추면 소고기 2근을 드리겠다"고 경품을 소개했다.

이어 코골이 소리가 나왔고 김준호는 헤드셋을 쓰고 눈까지 감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사람은 코 안에 미세먼지가 많다. 소리가 너무 지저분하다. 이거 나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김준호는 "코 고는 사람이 차태현과 정준영, 김종민이다. 근데 소리가 크다. 차태현 아니면 나다"라며 "'가요광장'이 머리를 썼다. 이거 내 소리다"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밝혀진 정답은 김종민이었다. 김준호는 믿을 수 없다며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김준호는 추천곡으로 원어스의 '발키리'를 소개했다. 이수지는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는 "비즈니스 관계다. 이 친구들이 RBW 소속이다. 회사 대표랑 친하다. 나에게 술을 사준 적 있다. 잘 부탁한다고 하길래 라디오 나올 때마다 틀겠다고 이야기 했다"라며 "그래서 틀었다. 근데 원어스가 인기가 많더라. 더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수지는 "노래 잘하신다고 소문 났는데 노래 불러주실 수 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목 컨디션에 따라 선곡이 달라진다"며 '나에게 그대만이'를 불렀다. 비록 MR을 깔고 불렀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를 뽐내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수지는 "노래 너무 잘한다. 혹시 밴드하신 적 있냐"고 김준호를 칭찬했다. 김준호는 "예전에 '나르시스'라는 밴드에서 보컬을 한 적 있다. 과거에 노래를 부르며 메탈 락을 해서 목이 나갔다"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김준호는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자신을 지지하던 개그맨 후배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그는 "유민상과 김대희가 나를 멕였다. 내가 대상을 못 탄 이유는 걔네 때문이다. 내가 그날 소감을 1장 썼는데 회식 때 태웠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는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수지를 봐서 좋았다. 2019년에는 영어 공부와 금연을 계획하고 있다. 바라는대로 잘 됐으면 좋겠다. '긴장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라는 명언이 있다. 설레임 가득한 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지의 가요광장'은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Cool FM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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