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극과 극 부부들만의 유쾌한 데이트가 이어졌다.
15일 방송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이만기-한숙희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조쉬-국가비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갱년기를 맞이한 이만기-한숙희 부부에게는 여에스더가 나섰다. 여에스더의 시원시원한 입담에 모두들 즐거워했다. 여에스더는 "갱년기 되면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힘들다. 옷입고 운동화신고 나가기도 힘들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이만기는 "그렇게 움직이기 싫으면 관속에 들어가야한다"는 말에 모두들 충격 받았다.
퉁명스런 이만기와 한숙희는 여에스더의 조언대로 함께 스킨십에 나서기로 했다. 커플 요가에 도전한 것. 점점 밀착하는 스킨십으로 몸도 풀고 한결 더 가까워졌다. 이만기는 요가를 마치고 자신이 아는 맛집으로 한숙희를 안내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50년된 돼지갈비집. 한숙희가 기대했던 맛집과는 달라 아쉬움을 샀지만 이내 소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혼인신고에 나섰다. 홍현희가 혼인신고서를 갖고 와서 제이쓴과 이야기를 나눴다. 혼인신고에는 증인이 필요해 각자 증인을 만나기로 했다. 제이쓴은 황재근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황재근의 집을 방문했다. 황재근의 집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이어 홍현희는 절친한 친구를 만나 혼인신고서 증인으로 서명을 받았다. 아이가 없을 때 즐기라는 결혼 선배의 조언을 받고 현실 육아를 지켜보기도 했다. '아내의 맛' MC들도 육아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드디어 두 사람의 혼인신고가 완료됐다. 빠르게 진행된 혼인신고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홍현희는 "1초만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제이쓴은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끝났다", 홍현희는 "막말로 갈라설 땐 오래 걸리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사진으로 마무리를 했다.
조쉬와 국가비는 새해 아침을 떡국으로 열었다. 국가비가 만든 떡국을 맛있게 먹은 조쉬는 국가비와 이내 세배와 세뱃돈을 가지고 티격태격했다. 6개월 먼저 태어난 국가비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용돈을 달라고 한 것. 그러다가 두 사람은 한복을 차려입고 조쉬의 부모님에게 새해인사를 하기로 했다. 조쉬의 부모님에게 세배의 의미를 소개한 뒤 세뱃돈을 부탁하며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쉬와 국가비는 런던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함께 런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핫초코와 뱅쇼를 마시며 거리를 걸었다. 런던아이에 누구와 함께 갔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조쉬가 난처해지기도 했지만 맛있는 음료를 마시며 이내 잊혀졌다.
템즈강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겨울 데이트가 이어졌다. 국가비는 "일주일에 한 번은 집 근처에 밥이라도 먹으러 나가려고 한다. 다운타운도 한 달에 한 번은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로맨틱한 두 사람의 분위기에 한숙희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이만기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왔던 배경을 찾아 인증샷도 남겼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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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