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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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포차 선정성 논란' 박성광, "홍보만 참여" 해명에도 누리꾼 비난

기사입력 2019.01.15 16:50 / 기사수정 2019.01.15 16: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장마차가 부적절한 메뉴 제목으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확대되자 박성광 측은 "홍보에만 참여했다"는 입장을 내며 해명에 나섰지만, 누리꾼의 비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5일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며 "박성광의 지인이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했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의 메뉴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공개된 메뉴판에는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또 음식 매뉴 앞에는 '서양', '일본', '국산', '남미' 등 분류 제목이 붙어있다. 특히 '.avi' 등 불법 사이트의 동영상 파일을 연상시키는 형식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박성광의 포장마차 내부 벽면에 걸린 네온사인도 논란이 됐다. 네온사인에는 '풍기물란'을 4행시로 만들어 '풍만한 여자 / 기여운 여자도 / 물론 좋지만 / 난 니가 젤 좋아'라고 적혀 있다.

현재 박성광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과 함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왔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에 대해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해당 사안들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한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풍기물란' SN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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