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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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고립'… 김상식의 완벽한 마크

기사입력 2009.10.18 17:41 / 기사수정 2009.10.18 17:41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의 캡틴 김상식이 2009 K-리그 광주와의 28R에 출전하여 최성국을 완벽하게 마크, 최성국이 고립되게 만들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상식은 이요한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 전북의 최후방에서 최성국을 향한 광주 선수들의 지원을 철저히 차단했다.

최성국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자신을 향한 지원 사격이 뜸해지자, 좀 더 후방으로 내려와 공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김상식은 최성국에게 공이 연결되기 직전에 차단하며 오히려 가로챈 공을 전방으로 빠르게 패스, 역습으로 연결했다.

경기에서 완벽한 수비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상식의 역할은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리그 1위의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면 선수들이 경직하게 된다. 주장이나 고참 선수들을 위주로 본인들 스스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며 주장 김상식의 중요성을 밝혔다.

김상식은 전북으로 이적 후 자신이 선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드 포지션을 포기하면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상식의 이러한 희생으로 전북은 안정된 수비 속에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매 경기 뽐내고 있다.


[사진 = 김상식 ⓒ 엑스포츠뉴스DB 정재훈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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