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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다섯"…'눈이 부시게' 김혜자, '혜자TV' BJ 변신

기사입력 2019.01.15 09: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핵인싸’ 매력을 과시한 반전 티저로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국민배우’ 김혜자와 ‘공감 여신’ 한지민이 2인 1역 듀얼 캐스팅으로 특별한 연기 도전에 나서며 201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케 하는 국민배우 김혜자의 독보적 능청 연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잠방(자는 모습을 공개하는 방송) 중인 오빠 영수(손호준 분)의 방에 몰래 들어온 김혜자(김혜자)는 “전기세 1원도 못 버는 주제에”라고 구시렁대며 모니터 화면 앞으로 홀린 듯 다가간다.

자신을 “스물다섯 살, 투애니파이브” 라고 소개한 혜자는 해외토픽에나 나올법한 노안(?)에 비웃는 네티즌들에게 “늙는 거 한순간이야 이것들아”로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악플러를 향한 “나도 니들 개극혐”이라는 통쾌한 한 방도 사이다를 선사한다. 세상 처음 경험한 획기적인 ‘혜자TV’에 별사탕을 쏘며 열광하는 네티즌들에게 “별사탕 쏘지 마. 니들 엄마 음료수라도 사다 드려”라는 뼈 때리는 핵사이다 발언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던 앞선 티저들과 달리 이날 공개된 3차 티저는 김혜자라 가능한 반전 매력으로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채팅창에서 능수능란하게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김혜자는 외모는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 역할에 완벽 빙의한 모습. 현실적인 팩폭 대사조차 특유의 귀여움과 리얼함으로 살리는 김혜자의 연기가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린다. 무엇보다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를 맡은 만큼 김혜자가 아니면 불가능한 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혜자는 극 중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로 파격 변신한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를 때로는 유쾌한 웃음으로, 때로는 뭉클함을 자아내는 공감으로 깊이감을 더할 전망. 틀에 갇히지 않은 연기로 오랜 시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김혜자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또한, 김혜자라는 한 인물을 통해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순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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