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윤두준, 육성재 등이 학사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문제가 된 동신대학교 측은 규정의 미비함을 인정하면서도 추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1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결과 구 비스트(하이라이트)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과 가수 장현승, 비투비 서은광과 육성재 등의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교육부 조사 결과 동신대 측은 일부 연예인이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학점과 학위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 관련 학과 교수들은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인정했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규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교육부는 연예인 학생 7명에 대한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여기엔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 서은광과 육성재, 추가열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동신대학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위 취소 불명예를 떠안은 가수 중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건 육성재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윤두준과 장현승, 서은광은 군복무 중이고 이기광, 용준형도 군입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라운드어스 측 역시 상황 파악 중이다.
현재 육성재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며 여러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종영한 tvN '도깨비' 이후 차기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육성재가 이번 학사 특혜 의혹에 휘말리고 학위 취소라는 불명예를 떠안으면서, 향후 활동에도 제동이 걸릴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계획돼 있는 스케줄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교육부 발표에 따른 동신대학교 입장 전문.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하여 학점과 학위를 부여하였으나,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위 원칙에 따라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후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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