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박 2일’다운 혹한기 동계 야생캠프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떠난 ‘2019 동계 야생캠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야외 취침에 당첨된 김종민을 위해 ‘특전사 출신’ 야생 캠핑 전문가 박은하에게 리얼 야생 생존법을 전수받았다. 볏짚-나뭇가지-비닐랩만으로 야생 어디에서나 꿀잠을 청할 수 있는 ‘혹한기 맞춤형 야생 텐트’ 제작에 나섰다. 홀로 야외 취침할 김종민을 위해 십시일반 손을 모았다.
저녁 복불복을 위한 ‘추위 극복 5종 게임’이 진행됐다. 물휴지 따귀에서 CD까기, 새는 바가지 옮기기, 플라잉 삭스, 수영모 1초 안에 쓰기까지 극강의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미션을 앞두고 멤버들은 한파도 빗겨갈 만큼 열정을 불태웠다. 그 중 ‘수영모 1초 안에 쓰기’에서 야생력 넘치는 데프콘의 파워, ‘야외 취침 당첨자’ 김종민을 위해 기꺼이 추위까지 반납한 차태현의 희생 정신, 김성 PD까지 깜짝 놀라게 만든 인턴 이용진의 비상한 두뇌가 완벽한 합을 이뤄 별미 삼겹살을 얻는 기적을 이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1박 2일’이었다. 아침 기상 미션에서 공개된 김성 PD의 빅픽처가 눈치 100단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뒤통수까지 강타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벌칙에 당첨된 줄 알았던 차태현-윤동구-이용진은 마을 주민들에게 새해 선물을 배달한 후 꿀 같은 퇴근을, 핫초코의 여유를 누리던 김준호-데프콘-김종민-정준영은 해발 700M 등산을 하게 되는 등 반전에 반전을 더한 서프라이즈 전개가 이어졌다.
이용진이 불운의 아이콘에서 복덩이 인턴으로 활약했다. 라면을 걸고 펼쳐진 ‘플라잉 삭스’ 게임에서 이용진은 남보다 한 뼘 짧은 다리의 악조건에도 불구 “천천히 다리를 올렸다가 걸어도 되죠? 머리를 쓰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동시에 기적처럼 성공, 단숨에 ‘1박 2일’ 게임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런가 하면 아침 기상 미션에서 김종민과 맞바꾼 상자로 인해 등산 대신 조기 퇴근하게 되는 운까지 따르는 등 남다른 두뇌에 운동 신경, 천운까지 겸비한 복덩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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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