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2018 MBC 방송연예대상' 현장과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 개그맨 이승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와 광희, 이승윤의 참견 영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 수상자들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유병재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고, 박성광은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송은이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영자가 대상을 수상하는 순간 송성호는 끝내 눈물 흘렸다. 이영자는 송성호를 보자마자 안아줬고, 두 사람은 진한 포옹으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송성호는"1년의 기억이 생각이 나더라. 일했던 게 생각이 났다. 선배님 안아본 게 처음이었다.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했다. 그동안 저를 챙겨주신 것도 선배님이고 중심을 잘 잡아준 것도 선배님이다. 그 모든 것들이 생각이 나더라"라며 감격했다.
이어 이영자는 "팀장님께 물어봤다. 매니저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자기가 케어하는 연기자가 상을 탈 때 보람을 느낀다고.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오늘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 송성호 팀장님은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받은 이 사랑을 사랑이 필요한 곳에 흘러갈 수 있도록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광희와 이승윤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광희는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대중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을 찾아갔다.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광희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어린 소녀가 다가와 사인을 요청했고, 광희는 "아무도 안 받아주는데 아인이하고 어머님만 받아준다. 면이 선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게다가 광희는 스튜디오에서 시청자들을 향해 영상 편지를 띄웠고, "군 생활도 열심히 하고 왔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웃음 보여드리고 싶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나오자마자 '웃기네, 마네' 이야기하지 말고 기다려달라. 재미있게 하겠다"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광희는 "'나 혼자 산다' 하고 싶다. 혼자 하고 싶다. 매니저고 뭐고 없이. 귀찮다. 내가 왜 남을 신경써야 되냐. 다 같이 살고 있는 집이 제 돈으로 들어가 있다"라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먀지막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이승윤이 새로운 프로필을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이승윤은 가장 먼저 사진을 촬영했고, 이때 강현석과 사진 결과물이 비교돼 굴욕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강현석은 이승윤의 경력을 모은 자료를 직접 만들었고, 이승윤은 "나 이것 때문에 바빠질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강현석은 홀로 MBC 방송국으로 향했고, '복면가왕', '궁민남편', '진짜 사나이 300' 등 예능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프로그램에 프로필을 전달했다.
'진짜 사나이 300' 제작진은 "동반입대 하시면 안되냐"라며 물었고, 최민근 PD 역시 "해병대 나오셨다고 하니까 충분히 자격도 될 거 같다. 다음에 같이 와라"라며 맞장구쳤다.
강현석은 긴장한 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제작진은 "내가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봐라"라며 기회를 줬다. 강현석은 "우리 형은 일단 산에 7년간 다녔던 경력이 있고 당연히 천자봉도 무리 없이 할 수 있고 차력도 했었기 때문에 군용 트럭도 끌 수 있다"라며 이승윤을 자랑했다.
강현석은 "저는 다음에 돌기 위해 오늘 도전한 거다. 계속 도전하겠다"라며 의지를 엿보였다. 이를 본 이승윤은 "동생인 줄만 알았다. 누군가가 저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이 오고 뭉클해진다. 이 친구를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윤은 '연락이 왔냐'라는 질문에 "연락이 오더라. 일단 지금 돌았던 곳 중에 한 군데에서 연락이 왔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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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