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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마이콘, 남아공으로!'…월드컵 예선을 빛낸 세리에A 선수들은?

기사입력 2009.10.16 12:35 / 기사수정 2009.10.16 12:3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볼리비아에 패하고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를 거둔 브라질이었지만 그들이 2009년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을 강팀으로 재도약한 것은 사실이다. 반면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는 세리에A의 침체와 메이저 대회에서의 부진 때문에 강팀의 면모를 잃으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두 팀은 월드컵 지역 예선을 쉽게 통과하며 [통산 월드컵 ‘모두 합계’ 9회라는 최고의 기록을 바탕으로] 다시금 월드컵 정복에 나설 것이다. 최근 주목받은 스페인, 잉글랜드와 달리 그들은 토너먼트에서 쉽게 지지 않는 강력한 무기가 있으며, 이러한 요인은 그들을 세계 최강으로 불리게 하였다.

그렇다면 각 포지션 별로 이번 월드컵 예선을 빛낸 세리에 A 선수들을 알아보자.  


▶ GK 지안루이지 부폰 (이탈리아/유벤투스)

줄리우 세자르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최고의 골키퍼 부폰은 이번 유럽 예선에서 자신이 왜 최고의 골키퍼인지를 입증하는 데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그는 정확한 상황판단에서 나오는 안정감과 위치선정은 상대 공격수들의 공격의 흐름을 차단하며 조국의 승점 지키기에 크게 이바지를 했다. 잦은 실수 때문에 한물간 스타라는 오명을 쓴 그였지만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선방 쇼는 부폰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든다.


▶ DF 더글라스 마이콘
 (브라질/인테르 밀란)

카푸의 후계자는 다니엘 알베스이지만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은 마이콘이다. 전례 없는 오른쪽의 지배자 마이콘은 카푸의 은퇴 이후, 브라질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은 침체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을 비웃듯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에서 나오는 드리블, 돌파력, 페널티 박스 내외에서 나오는 오른발 중거리 슛은 그를 단순한 풀백의 의미를 벗어나 오른쪽의 지배자로 부르게 되었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는 상대의 왼쪽 진영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수비 상황에서는 빠른 움직임으로 브라질의 4백을 보좌하며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다. 현재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난 상황에서 인테르의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브라질 국가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조국의 남미 예선 1위를 이끈 수훈갑 중 하나다.


▶ MF 펠리페 멜루 (브라질/유벤투스)

제 호베르투 은퇴 이후, 마땅한 중앙 미드필더를 배출하지 못하며 중원에서의 압박 싸움에 밀린 브라질 대표팀의 해결책은 펠리페 멜루의 등장이었다. 2009년 2월,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 깜짝 발탁된 멜루는 질베르투 실바의 파트너로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미드필더의 중책을 담당하게 되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안정되는 수비력은 중원 장악의 달인인 멜루의 가치를 더욱 증가시켰다.

그가 이번 남미 예선에 나왔던 5경기 동안 브라질은 전승에 성공했으며 볼리비아전까지 1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세계최강의 타이틀을 회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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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훈련 중인 마이콘과 아드리아누 ⓒ 브라질 축구 협회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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