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스데이가 각자의 길을 간다.
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진은 2019년 2월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금년 나머지 멤버들(유라, 민아, 혜리)도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이라 회사와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진을 제외한 세명의 멤버들 역시 계약을 이어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미 배우 기획사 등과 미팅을 하는 등 물 밑 접촉을 했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걸스데이의 해체를 속단하긴 이르다. 드림티 측은 "걸스데이 그룹활동에 대한 해체 의사는 없습니다. 그룹활동은 차후 함께할 방법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걸스데이는 최근까지도 만남을 갖고 '우정'을 지키고 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전체' 모임을 가진 인증샷을 게재했고, 소진도 역시 "둘도 없을 우리"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빠른 시일 내 걸스데이의 새 앨범을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단 소진이 팀을 떠나면 개일 활동에 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계자 역시 "당분간 완전체 컴백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7년 3월 'GIRL'S DAY EVERYDAY #5' 이후 약 1년 10개월 간 완전체 공백기를 갖고 있는 터라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걸스데이는 지난 2010년 데뷔해 'I'll be yours', '달링', '링마벨', '썸씽', '기대해', '반짝반짝', '여자 대통령' 등의 히트곡을 내고 올해로 10년차 걸그룹이 됐다. 오랜 기간 아이돌로 사랑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예능, 연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소진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 중이며, 혜리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영화 '뎀프시롤' 개봉도 앞두고 있다. 민아와 유라 등 역시 개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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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