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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신의 퀴즈:리부트' 추악한 진실 밝혀졌다, 류덕환 "단 한 사람만"

기사입력 2019.01.11 00:2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신의 퀴즈' 모든 진실이 밝혀진 가운데, 류덕환이 세상을 구해줄 '단 한 사람들'과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리부트' 최종회에서는 곽혁민(김준한 분)이 모든 진실을 밝혔다. 

이날 한진우(류덕환)와 법의학 사무소 팀은 곽혁민 치료제 개발에 온 힘을 기울였다. 정승빈(윤보라)은 한진우에게 "저희 팀장님 밉지 않냐"라고 물었고, 한진우는 "밉다. 근데 이제 더 이상 누군가를 미워하기가 싫다. 사람을 너무 심하게 미워하다 보면 그 또한 상처가 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마음에 새긴 정승빈은 현상필(김재원), 석태준(곽민호)에게 "이번 일 다 끝나면 이 나라 떠나서 조용히 살지 않을래? 우리 누군가를 미워하는 시간이 더 많았잖아. 셋이 사랑하는 시간보다. 이젠 그렇게 살기 싫어서"라고 말했고, 현상필은 "너희 둘 다 편하게 살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서 실장(김호정)이 현상필 소재지를 파악했다. 강경희 팀도 마찬가지. 하지만 서 실장 부하들이 빨랐고, 밖에서 대기하던 임시현(유정래)이 들어갔지만 소용없었다. 석태준은 현상필을 부축하려다 총에 맞았다. 석태준은 "도망가십시오. 다들 몰려올 거다. 저 먼저 가서 애들 만나고 있겠다. 다음에 태어나면 꼭 가족으로 태어나자"라고 말하며 숨을 거두었다. 현상필은 쓰러져 있는 임시현에게 "내 동생 법의관 사무소로 꼭 데려가 줘요"라고 부탁한 후 자리를 떴다.


뒤늦게 도착한 한진우는 현장에 있던 오락기기를 보며 또 옛날 기억이 떠올랐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진우는 석태준 시신 앞에서 울고 있는 정승빈에게 "계속 울어도 돼. 도연아"라고 말했다. 정승빈은 "알고 있었던 거야?"라고 놀랐고, 한진우는 "모든 얘기는 나중에 다 하자"라며 정승빈을 안아주었다. 정승빈은 "오빠. 우리 이해해줄 거지? 우리가 이럴 수밖에 없던 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진우는 어린 시절과 혁전 복지원에 대한 기억을 모두 찾았다. 한주그룹 오너 일가는 대대로 MAO-A 결핍증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상대로 실험했다. 아이들은 후천적인 희귀병 환자가 됐다. 반면 한진우는 치료제를 만드는 데 쓰였다.

한진우는 도망쳤던 현상필을 치료해주었다. 그때 서 실장이 나타나 두 사람을 납치했다. 서 실장은 현상필에겐 바이러스를 주입했고, 한진우에겐 일주일 내로 자신을 살릴 치료방법을 찾으라고 했다. 안 그러면 강경희, 조영실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할 거라고. 현상필은 한진우에게 "넌 사랑하는 사람 꼭 지켜라. 나처럼 되지 말고"라며 일어나 서 실장 부하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서 실장은 현상필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때 강경희가 나타나 서 실장을 체포했고, 한진우는 현상필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현상필은 "됐어. 이미 뇌 많이 녹아버렸어"라며 "도연이를 잘 부탁한다. 단 한 명이라도 우릴 위했던 어른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면서 눈을 감았다. 얼마 되지 않아 서 실장도 사망했다.

이후 정승빈은 한진우에게 "우릴 불행하게 만든 나쁜 놈들과는 달라야 하잖아"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조영실은 깨어났고, 팀원들을 보며 "다시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법의학 사무소 팀원들은 곽혁민 치료제를 찾아냈고, 깨어난 곽혁민은 기자회견에서 "한치수, 서 실장, 저는 원생들에 대한 불법 신약실험과 살인, 시신 유기를 은폐하려 했다"라면서 모든 진실을 밝혔다.

한진우는 강경희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반지를 건넸다. 한진우는 "내가 강 형사님 정말 사랑한다는 증거 1호"라며 "10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내 옆에 있어 주느라"라고 고백했다. 강경희는 "정신없이 행복했다. 한 선생님 옆에 있느라"라고 화답했다. 한진우는 "우리, 합시다"라며 무릎을 꿇고 결혼하자고 말하려고 할 때 옆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한진우는 현상필이 죽으면서 남긴 말을 떠올렸다. 한진우는 '단 한 사람만 있었더라도. 그중 단 한 사람만 있었더라도 아이들도, 그들도 살았을지 모른다'라며 '모든 것을 무릅쓰고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한 사람. 다행히 우리에겐 단 한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기꺼이 단 한 사람이 되어줄 또 다른 단 한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그들과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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