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 오정태 부부의 3주 시댁살이가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즈카·고창환 부부, 이현승·최현상 부부, 백아영·오정태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시즈카, 고창환 가족은 시누이와 외식을 약속했다. 이어 집에 도착한 시누이는 "여기 오면서 사람이랑 얘기 좀 하다가 늦었다"라며 "학습지 상담을 받아봤다. 내가 결정할 수 없으니까 여기를 가르쳐줬다. 좀 있으면 올 거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시누이는 인터뷰에서 "지난번 언어평가에서 하나가 세, 네 살 수준이라고 결과가 나왔다. 마침 학습지 선생님이 거기 있길래 한번 상담을 받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시즈카는 "저번에도 시누이가 학습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우리는 그런 생각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선생님을 우리 집으로 불러서 상담을 받으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이현승, 최현상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처음으로 시어머니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이현승은 시어머니가 가져온 출산용품을 살펴봤다. 시어머니는 천 기저귀를 꺼내며 "천 기저귀를 쓰면 아기 피부가 짓무르지 않고 너무 좋대"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승은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친구가 요즘에 누가 그렇게 기저귀를 빨아 쓰냐고 너무 힘들다고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에도 이현승은 "애 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그래도 이게 천연 섬유만 못하나 보다. 내 아기 키우는 건 힘든지 모른다고 한다"고 답하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3주간 시댁에서 살게 된 백아영, 오정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아영은 아침부터 주방 곳곳을 청소하며 "이건 몇 년 된 거 같다. 여기다가 이렇게 들여놓고 써야지 필요 없는 건 빼야한다"고 잔소리를 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또 내놓고 난리네. 하지 말라니까"라며 백아영을 말렸다.
청소를 끝낸 후, 식사 준비를 시작하며 시어머니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어머니는 백아영에게 "네가 칼질을 잘 못하더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백아영은 "어머니 손 씻었냐"고 물으며 웃음을 안겼다.
식사 도중에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너하고 살려고 해도 내가 못 살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 백아영은 시아버지에게 "불편하지 않으시냐"고 물었고, 시아버지는 "너무 좋다. 재미는 있는데 같이는 못 살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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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