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컴백 일화 이야기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에는 에이핑크가 등장했다.
지난 7일 타이틀 곡 %%(응응)으로 컴백한 에이핑크는 과거 보여줬던 청순함이 아닌 핑크러시(핑크+걸크러시)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보미는 2단 염색으로 김태균과 황제성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태균은 "어떻게 염색한 거냐"고 물었고 윤보미는 "일자로 염색하려고 엄청 힘들었다. 박스를 머리에 대고 염색했다"라며 "윗부분은 검은색이고 아래부분은 애쉬 색깔이라 단발로 오해하는 분들 많더라"고 답했다.
김태균은 "일부러 그 머리를 한거냐"고 질문했다. 윤보미는 "항상 청순한 콘셉트 하다 보니까 이런 아이돌 머리를 해본 적 없다.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 약간 클레오파트라 느낌"이라고 이야기 했다.
에이핑크는 이번 콘셉트는 핑크러시(핑크+걸크러시)라고 답했다. 이어 타이틀곡 '%%(응응)'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몽환적인 멜로디로 %(퍼센트)를 응 으로 풀어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박초롱은 "가사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기다리겠다는 내용이다"고 답했다.
오하영은 황제성에게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다. 황제성은 오하영을 위해 몸개그와 유행어를 선보였고 다른 멤버와는 달리 김남주는 빤히 황제성을 바라봤다.
김남주의 눈빛을 눈치 챈 황제성은 "사실 남주가 학교 후배다. 저 친구는 내 이런 모습을 못 봤을텐데 좀 그렇다"고 머쓱함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사실 좀 높은 학번이시다. 전설 같은 분인데"라고 말을 아끼며 황제성을 두 번 죽였다.
한 청취자는 "타이틀 곡에 '응응'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거 누구 목소리냐"고 질문을 보냈다. 이에 윤보미는 "섞였을 것이다. 하나는 저다. 또 녹음한 멤버 있냐"고 물었고 김남주도 손을 들며 "저도 참여했다"고 대답했다. 김태균은 "손나은은 안 했냐"고 물었고 손나은은 "저도 녹음을 했는데 별로라고 하셔서 참여를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6일 진행된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태균은 "멤버 마다 솔로 무대를 했다고 들었다. 정은지는 퀸 노래를 했다고 들었다"며 이야기 했다.
정은지는 "맞다. 근데 타 프로그램에서 무큐리가 엄청 화제가 됐더라. 그래서 난 웃음보단 진지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그럼 '에오'도 했겠다. 여기서도 해보는 건 어떠냐"며 방청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에 정은지는 에오를 시작했고 방청객들도 열심히 받아줬다. 그러나 정은지는 금방 웃음을 터트리며 "이건 서로 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박초롱은 찰리푸스의 극찬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고 박초롱은 "개인 SNS에 제 영상을 올려주셨더라. 이 친구 누구냐고 하셔서 난 너무 감사했다.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연락 안 했냐"고 되물었고 "연락은 안 했다"고 대답했다. "왜 감사한데 연락을 안 했냐"는 질문에 박초롱은 "저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한 게 아니라서 답장 하기 뭐하더라. 그래서 안 했다"고 대답했다.
이를 듣던 청취자들은 "찰리푸스인데 너무 잘했다", "찰리푸스 동생 장티푸스다. 너무 잘한다고 형이 전해줬다"고 문자를 보내며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은지언니, 이번엔 안무 안 틀릴 자신있냐"는 사연을 읽은 황제성은 "안무를 자주 틀리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자주 틀리긴 한다. 하지만 아직까진 틀린 적 없다. 총 2번 무대 했다"고 대답했다.
손나은은 안무를 자주 틀리는 정은지와 달리 물건을 자주 망가트린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손나은'이라는 별명이 있다. 마이너스 손이다. 우산을 들었는데 갑자기 부러지더라. 또 '꽃잎점' 이라는 무대에서 꽃잎을 떼는데 꽃 머리채가 다 빠져버렸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는 "저희 %%(응응)'으로 컴백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 하겠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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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