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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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라이온 킹' 느세파 핏젱 "서울에 아프리카 소울 전할 것"(인터뷰)

기사입력 2019.01.10 15:56 / 기사수정 2019.01.10 15: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2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뮤지컬 '라이온 킹' 팀이 한국을 찾았다.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의 인터네셔널 투어 미디어콜과 출연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라이온 킹'은 20주년을 기념해 세계 곳곳을 투어 중이다. 한국에서는 대구 공연을 마치고 지난 9일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중이다. 4월엔 부산에서도 공연한다.

이날 '라이온 킹' 팀은 하이라이트 시연만으로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스케일과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배우들은 직접 심바, 날라 등 동물 역할로 분해 역동적인 움직임 등 열연했다. 심바 역의 데이션 영은 "동물이다 보니 표현이 중요하다. 지금은 익숙해졌다. 공연에 오르기 전에 배우들과 어떻게 또 다른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연습하면서 교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날라 역의 조슬린 시옌티는 "인간과 동물을 교합해서 무대에서 표현하기에 적절한 방법을 기가 막히게 잘 찾은거 같다. 공연 내내 네발을 걸어다닐 순 없어서 인간처럼 걷지만 그 안에서 기술적인 표현을 통해 상징적인 동물을 표현해준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온 킹'은 20년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조슬린 시옌티는 "우리 작품 자체가 특이하고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이 큰 사랑을 받는거 같다. 마치 객석에 앉은 자체가 사바나에 옮겨진거 같은 경험을 준다"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그는 "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왔다.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동안 매체를 통해 보지 못했던 우리의 매력과 재능과 아름다움을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배우들은 "지금 공연 중인 서울과 우리의 소울, 발음이 영어로 했을때 동음이의어다"라고 말했다. 라피키 역의 느세파 핏젱은 "아프리카 뿐 아니라 미국도 소울이 있다. 우리의 소울을 서울에 전하고 싶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한편 느세파 핏젱은 각국 투어마다 랜드마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타워 정상에 올라 대표곡 '생명의 순환'을 불렀다. 그는 "처음에 듣고는 농담인지 알았다. 매우 높은 건물이다. 그런데 처음에 올라갔을땐 무서웠지만 너무 경이로워서 두려울 틈이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생각보다 편안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난 극중에서 해설자이다 보니 이야기를 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오디션을 봤을때 연출가가 요구한 부분이기도 하다"라며 "한살짜리 아이에게 이야기 한다는 마음으로 한다. 한마디 한마디 강조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슬린 시옌티는 "그동안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좋은 경험을 하고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이온 킹'은 지난 9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4월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클립서비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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