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4 12:08 / 기사수정 2009.10.14 12:08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는 오는 30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 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 2009'에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개최된 국제대회에 파견된 것과는 달리 이번 선수단 파견은 협회에서 선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승인한 최초의 공식 국가대표 파견 사례를 남겼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은 향후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 및 대한체육회 준가맹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e스포츠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한 실내아시아경기대회는 이번 3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피파09, 스타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 NBA 라이브 2008, 도타 올스타, 니드포 스피드 등 총 6개의 종목으로 치러진다. 한국 대표팀은 이 중 한국 e스포츠 공인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와 피파09,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팀의 단장으로는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이 참가하며, 선수단을 인솔할 감독으로는 STX 김은동 감독이, 코치는 KT 이지훈 감독이 각각 선임됐다.
최초의 한국e스포츠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단은 3개 종목의 9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는 오는 11월 열리는 WCG 2009 참가 선수를 제외, 2009년 9월 공인랭킹 상위권인 정명훈과 이영호를 선발했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에는 유일한 프로게임단인 위메이드 폭스가 출전한다.
피파 09의 경우, 지난 8월 협회에서 별도로 개최한 선발전을 통해 김관형과 김정민을 최종 선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직접 주최하는 권위 있는 체육행사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파견하게 된 것은 e스포츠 발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향후 정식 체육 종목화에 박차를 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최강국인 한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참가 선수단 모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종목 대표 선수단은 타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오는 30일(금) 출국해 11월 5일(목) 귀국할 예정이다.
e스포츠 부문 종목별 대진 및 일정은 각국 대표단이 전원 참석한 10월 31일(토) 현지 조 추첨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사진= 왼쪽부터 정명훈, 이영호 ⓒ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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