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아이유의 소속사 측이 강경한 입장을 밝힌데 이어 아이유 본인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아이유는 8일 자신의 SNS에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획득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그간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어 "제가 부당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근거를 보여달라"라며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 받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M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를 밝힌 데 이어 본인이 다시 한번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7일 "해당 건물은 현재까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어머니의 사무실, 창고 등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인이 아끼는 후배 뮤지션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작업실로도 제공되고 있다"라고 '투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건물 내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소속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작업실, 사무실, 창고 등 투기가 아닌 실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온라인 상에 확산된 각종 루머와 악의성 게시글, 팬 분들이 보내주신 채증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모으고 있으며,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아이유가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사업 수혜자"라며 "아이유가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 원을 들여 건물·토지를 매입했고, 현재 시세가 69억 원으로 상승해 매매 당시보다 23억 원 상승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아이유가 투기를 노리고 부동산을 미리 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아이유의 과천 투기를 조사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되기 까지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기 목적으로 보기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이유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의 토지·건물 보다 평당 1,000만 원 비싸게 주고 매입했다. 그러니 아이유가 CTX 수혜와 투기를 노리고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는 의혹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시세 차익이 23억 원이 된다는 줒아도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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