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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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친해지길 바라"...'아이돌룸' 95돼지쓰 강제 친분회

기사입력 2019.01.08 19:21 / 기사수정 2019.01.08 19:3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소원과 유아, 보나, 안지영, 청하가 숨 막히는 어색함을 뚫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8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은 돼지띠 여자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져 여자친구 소원, 오마이걸 유아, 우주소녀 보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다섯 사람은 '95돼지쓰'라는 걸그룹을 결성, 저마다 각각의 애칭을 부르며 자기소개를 했다. 하지만 다섯 사람은 친분이 없었던 탓에 어색함을 드러내며 수줍어해 웃음을 안겼다.

다만 소원과 청하는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밝혔다. 소원이 속한 여자친구와 청하가 앞서 활동했던 그룹 아이오아이는 단체 톡방이 있어 자주 교류를 했다고. 

소원은 "원래 청하밖에 모른다"며 나머지 세 사람과 초면이라고 말했다. 소원은 "청하와는 따로 만난 적도 있다. 보나 친구랑은 시상식에서 만나서 잠깐 얘기를 나눴지만 아직 이름을 부를 일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숨 막히는 어색함에 "숨 막힌다"고 토로했고, 안지영도 "신기하다. 좋은데 너무 힘들다. 리액션도 하고 싶은데 낯가리는 게 심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소원, 청하, 보나, 유아에게 "너네 네 명이 문제다. 지영이가 얘기하면 네 명이 동시에 본다. 압박한다"고 말했다. 소원과 청하, 보나, 유아는 정형돈의 말에 또 한 번 안지영을 함께 쳐다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어색함을 풀기 위해 강제 친분회도 가졌다. 가장 어색해하는 안지영과 두 눈을 마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 소원, 유아, 보나, 청하 순으로 안지영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맞잡은 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보는 사람마저 어색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개별 근황 토크 시간, 청하는 신곡 '벌써 12시'를 소개했다. 청하는 "12시여서 집에 가야 하거나, 보내야 하는데 아쉽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다섯 사람에게 통금 시간을 물었고, 유일하게 유아만 "11시 30분 통금이 있다"고 했다. 소원은 "아침인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아이돌룸'은 '돼지 전쟁'이라는 코너를 마련했다. 각자 가장 잘하는 종목을 걸고 타이틀 뺏기를 하는 95돼지쓰 맞춤형 코너다. 첫 번째 종목은 '유아 돼지! 춤 되지'였다. 유아는 자신의 춤 라이벌로 청하를 꼽았다. 이에 청하는 엑소의 '러브샷'을 즉석에서 커버해 감탄을 일으켰다. 

곧바로 '하바나 선발대회'가 이어졌다. 소원, 보나, 안지영은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 하바나 댄스를 췄지만 섹시와 거리가 멀어 모두를 민망하게 했다. 특히 안지영은 해맑은 하바나 댄스로, 데프콘은 "처음이다. 이런 하바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하는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춤을 췄다. 유아는 "그냥 (상품인) 고기 주고 싶다"고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아는 상품인 고기를 집어 들고 춤을 췄다. 이를 본 보나는 "고기 줘라. 그냥 줘라"고 포기 선언을 했다. 결국 유아가 돼지 전쟁의 승자는 유아가 됐다. 이외에도 모델, 랩 등 다양한 타이틀을 건 돼지 전쟁이 펼쳐져 큰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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