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컬투쇼' 배우 박성웅, 진영, 이준혁과 스페셜 DJ 차태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 차태현과, '내안의 그놈' 박성웅, 진영,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약속을 지키러 오신 분이 있다"며 "지난해 7월 실검에 오르면 다시 출연한다고 했던 차태현 씨께서 왔다"고 스페셜 DJ 차태현을 소개했다. 이에 차태현은 "계약이 작년까지였다"고 말했고, 김태균은 "안 그래도 내용 증명을 보내려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차태현은 "홍경민과 함께하는 '홍차'가 다시 노래를 낸다. 저희가 이번엔 '용감한 형제들' 곡을 받아서 활동한다. 완전히 요즘 노래 스타일이다. 그래서 요즘 스타일로 그룹이름도 바꾸고 싶다"고 출연 목표를 전했다. 이에 김태균은 "저희가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용감한 홍차'는 어떠냐"는 청취자의 제안에 차태현은 "너무 마음에 든다. 더이상 제안 받지 않겠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성웅, 진영, 이준혁이 출연해 영화 '내안의 그놈'을 홍보했다. 진영은 "박성웅 선배님이 집까지 찾아오셔서 연기코치를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차태현은 "형, 집까지 찾아가는 건 너무 꼰대다"라고 일침을 가했고, 박성웅은 "진영이가 오라고 했다"며 해명했다. 진영은 "아니다. 박성웅 선배님이 대본 전체를 녹음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이 "진영 씨는 영화에서 특수분장까지 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진영은 "맞다. 극 초반 뚱뚱한 고등학생을 연기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했다. 특수분장이 한 번 하는 데 4시간 걸렸다. 가격은 500만 원이 든다. 영화 촬영하면서 총 30회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그럼 1억 5000만 원이다"고 놀라워했다. 차태현은 "제작비를 다 진영이 네가 다 썼다. 차라리 살을 찌우지 그랬냐"고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진영은 라미란과의 키스신 촬영 장면을 회상했다. 키스신 이야기를 들은 차태현은 "라미란 씨가 만들어낸 장면 아니에요? 실제로 있던 장면인가요? 어땠나요?"라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진영은 "좋았다. 키스신을 많이 해보긴 했는데 그날따라 많이 긴장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성웅은 "라미란 씨의 첫 키스신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이 "NG는 몇 번 났냐"고 물었고, 진영은 "키스신 이후에 뺨 맞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라미란 선배님께서 한 번에 끝내시려고 세게 때리셨다"며 "그래서 두 번째 컷부터 맞기 전에 눈을 감게 됐다. 계속 눈을 감아 결국 첫번째 촬영 장면을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진짜 세게 때렸다. 옆에서 보셨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균은 "진영 씨가 작곡 능력 뛰어나다. 차태현과 홍경민의 홍차에도 곡 하나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그러면 우리 그룹 이름을 '홍진영차'로 바꾸겠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영은 "어떤 곡을 원하시냐, 춤도 추시냐"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중년 남성과 고등학생의 몸이 바뀐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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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