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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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왕과 광대로 만났다

기사입력 2019.01.07 22: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왕 여진구가 광대 여진구와 마주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회에서는 조선의 왕(장혁)이 숨을 거두었다.

이날 왕은 숨을 거두기 전 어린 아들을 불러 "네가 장성하는 것을 못 보고 가는 것이 참으로 애통하구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이헌(여진구)가 나타나자 "내가 피눈물로 지켜온 용상을 너에게 물려줄 생각을 하니 화가 난다. 네놈이 저 어린 경인 대군을 핍박할까 그것이 걱정이다"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이후 이헌은 아버지가 숨을 거두자 어린 동생을 옥에 가두었다. 그런 후 그는 옥에 갇힌 동생을 찾아가 "
율아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그곳에서 말을 잘 듣고 있으면 내가 곧 너를 데리러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이헌의 동생은 "약속하는 거다"라며 관군들을 따라 어딘가로 향했다.

그날 밤. 어느 방에서 밥을 먹던 이헌의 동생은 차려진 밥을 허겁지겁 입에 쑤셔 넣었다. 그리고 이내 피를 토한 채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날 이후, 이헌은 왕의 자리에 올라 자신의 사람들을 주요 직책에 앉혔다. 하지만 끊임없이 악몽과 암살 위험에 시달려야 했다.

그날 밤에도 이헌의 방에는 자객이 들었다. 검은 그림자를 발견한 이헌은 호위 무사들과 함께 자객들을 소탕했고, 자객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향해 바른 말을 하는 자객의 수장을 처단했다. 그런 후 그는 이규(김상경)에게 "다들 내가 미쳐간다고 수근 대지. 아우를 죽이더니 정신이 나갔다고. 하지만 봐라. 저 밖에는 나를 죽이려는 놈들이 숨어 있다. 나를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놈들.  저들 모두를 죽이겠다고 약조해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규는 "소신 목숨을 다하는 그날까지 전하를 지킬 것이라는 것을 알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이헌은 부족하지 않은 듯 "그걸로는 부족하다. 저들을 모두 선 멸하고 나를 지킬 방도. 찾을 수 있느냐. 빨리 방도를 찾아라. 진짜로 미쳐버릴 것 같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루가 갈수록 이헌의 증세가 심각해 가는 것을 우려한 이규는 이헌의 장인 유호준을 찾아가 이헌의 상태에 대해 상의했다. 그러자 유호준은 이헌을 찾아가 신치수(권해효)의 부정부패를 고백했고, 그가 신치수를 곁에서 떼어내길 바랐다.

하지만 신치수는 자신의 비리에 대해 "내가 그런 것은 법궁을 지어 드리려고 한 것이다. 이런 누추한 별궁에서 지낸지 오래되었는데 법궁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법궁이 늦어지면 이 나라 조정의 위신이 땅에 떨어질 수 있다. 부디 동촉하여 달라"라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헌에게 자객을 보냈던 신치수는 자객을 보낸 일을 유호준에게 뒤집에 씌웠고, 유호준은 참수형을 당하게 됐다.

한편, 점점 광기가 극에 달하는 이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던 이규는 우연히 기방에서 광대놀이를 하는 하선을 보게 됐고, 그를 이헌의 앞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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