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여진구의 입맞춤을 거부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회에서는 이헌(여진구 분)이 선화당(서윤아)의 방에 들었다.
이날 이헌은 선화당이 중전 윤소운(이세영)이 주었다는 노리개를 하고 있는 것을 보자 분노한 듯 그녀의 입에 술 주전자를 들이부었다. 이어 그는 선화당의 옷 속에서 부적 하나를 꺼내 보이며 "보나 마나 아들 낳는 부적이겠지? 네가 아들을 낳아봤자 서자가 아니냐. 나는 적장자가 아니면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며 선화당의 방을 나섰다.
곧장 중건의 방을 찾아간 이헌은 윤소운을 보자 "누구는 아들을 낳겠다고 부적까지 쓰며 달려드는데. 어찌 중전은 아무런 것도 하지 않느냐. 부적도 쓰고, 굿도 하고 해야 할 것이 아니냐. 공자 맹자도 아니고 어찌 이렇게 태평하냐"라고 빈정거렸다.
이에 윤소운은 "전하의 명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따르겠다. 하지만 저는 저하께서 만백성의 본이 되길 바란다. 성덕을 쌓으면 하늘이 감동하시어 후손을 주지 않겠느냐. 내 말이 저하께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늘께서 제가 드린 말씀이 듣기 저어된다면 백성들의 말이라도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특히 윤소운은 이헌이 입을 맞추려 하자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이헌은 "멋모르는 것들은 내가 그대를 소박 놓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누가 알까. 그대가 나를 소박 놓고 있다는 것을"이라고 속삭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