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2019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전해 화제다.
산드라 오는 6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시상식의 사회자로 등장한 산드라 오는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고, 끝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산드라 오는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수상소감 마지막에 시상식에 참석한 부모님을 향해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이야기 해 화제가 됐다.
산드라 오는 할리우드에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한국계 배우다. 그는 '그레이 아나토미'로 지난 2005년 골든글로브, 2006년 미국배우조합상, 에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프린세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두각을 보였고, '킬링 이브'에선 이브 역을 맡아 주연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제76회 골든글로브 텔레비전 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산드라 오는 이번 골든글로브의 사회를 맡은 최초의 아시안 배우이며, 2회 이상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최초 아시안 배우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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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