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순재·박인환·손숙·정영숙, 2주 연장 공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장 공연한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이해제 연출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치매로 기억을 잃어버린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 긴 세월을 지내온 노인들에게도 새삼 낯설고 특별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이 출연 중인 가운데 호응에 입어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29일부터 2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일부터 20일 기간 내 예매할 시 '앵콜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다. 제작사는 "대학로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어린 손자부터 조부모까지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 나들이에 나서는 풍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새해를 맞아 부모님께 공연을 선물하는 관객이 늘었다. 다양한 연령대가 공연장을 찾는 만큼 해가 짧고 추운 날씨를 감안해 설 연휴를 포함하는 2월의 주말 및 공휴일에는 공연 시간을 오후 2시와 5시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작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연재되며 별점 9.6을 기록했다. 총 3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15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 영화로 제작된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는 1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인기에 힘입어 2012년에는 이순재-정영숙 주연의 SBS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인스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