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의 영혼까지 ‘텅장’이 되는 하루가 포착됐다. 그의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 이시영과 오지호부터 악착 아내 신동미, 딸 김지영까지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이 공개된 것으로 대체 유준상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7일 집안 식구들로 인해 멘탈이 털리는 풍상씨(유준상 분)의 하루가 담긴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갑순이’,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재미있게 펼쳐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재미와 감동까지 안긴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풍상씨가 아내 간분실(신동미)의 폭격에 영혼이 탈곡된 모습이 담겼다. 분실은 카센터에서 세차를 돕는 풍상씨의 악착스러운 아내로 하루가 멀다 하고 남편의 등골을 빼먹는 시동생들로 인해 연일 속상함을 토로하는 인물.
무엇보다 세차 작업복을 입은 분실이 풍상씨를 다그치고 있고 그 모습을 둘째 진상(오지호)과 외상(이창엽)이가 눈치를 살피며 지켜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어떤 사건사고가 있었길래 분실이 풍상씨를 몰아붙이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풍상씨에 이어 넷째 화상(이시영)과 진상이가 분실의 분노의 화살을 맞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을 매섭게 추궁하는 분실과 모른 체하는 화상과 고개를 푹 숙인 진상, 그리고 두 동생들을 차마 감싸주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풍상씨의 모습은 화상이와 진상이가 기상천외한 사고로 분실을 분노케 했음을 짐작하게 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풍상씨와 분실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이자 ‘중 2병’ 말기의 사춘기 소녀인 이중이(김지영)가 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집을 박차고 나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동생들과 아내로도 모자라 딸까지 조용할 날 없는 풍상씨의 일상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풍상씨의 집과 카센터는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와 딸로 인해 매일이 사건사고의 연속일 예정”이라면서 “한 지붕 아래서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가족들과 모든 걸 감내하는 이 시대의 가장 풍상씨의 모습이 첫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오는 9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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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