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궁민남편' 권오중이 자연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자연의 건강한 힘과 무소유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의 일탈을 공개했다.
바다낚시에 이어 '오중이는 자연인이다'의 아이템을 직접 기획한 권오중은 자신이 꿈꿔왔던 자연 친화적인 삶에 잔뜩 들뜬 모습을 보였다. 특히 라면부터 오골계 백숙까지 모든 요리에 자연인이 직접 채취한 각종 약초를 투입해 멤버들의 원성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약초 사랑을 보였다.
또 다섯 남편은 자연인이 직접 알려준 곳에서 더덕과 도라지를 캐며 자연의 정취에 흠뻑 빠지는가 하면 저녁으로 먹을 백봉 오골계를 직접 잡으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만끽했다. 더불어 권오중은 게임에서 두 번 연속 벌칙자로 당첨되며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냉수마찰을 감행해 진정한 자연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짠내 나는 노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섯 남편은 기상천외한 세족식을 벌이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첫 방송에서부터 멤버들에게 말을 놓지 않았던 차인표는 멤버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으며 반말을 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평소 남다른 호흡을 선보이던 차인표와 김용만은 자신의 무릎에 상대방의 발을 올려놓고 서로 씻겨줬다.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은 문어 3형제로 변신해 세명이 동시에 서로의 발을 씻겨주며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했던 충격적인 비주얼의 세족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 '나는 자연인이다'를 좋아하게 된 권오중의 이유 또한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전국에 있는 병원들을 다녔을 정도로 아픈 아들의 정확한 병명을 몰랐기에 방송에 나오는 약초에 대한 지식이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보게 되었다는 그의 진솔한 대답은 모두에게 먹먹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궁민 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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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