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내 친구 소개팅' 오정연의 남사친과 김기리의 절친이 소개팅에 나섰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내 친구 소개팅'에서 오정연과 김기리가 주선자로 나섰다.
이날 오정연은 "오늘 소개팅을 시켜주고 싶은 사람은 일단 남자다. 알고 지낸지 8년이 됐다. 저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 사이다. 여동생이 있으면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 KBS에 근무할 때 '6시 내고향' 진행을 할 때 그 친구는 FD(연출 보조)였다. 지금은 피자가게 사장님이다. 2년동안 지점이 13개가 생겼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공개된 오정연의 '남사친' 소개팅남 최영성 씨는 훤칠한 키에 남자다운 외모, 그리고 웃는 모습이 예쁜 훈남이었다. 나이는 34세. 최영성 씨의 소개팅 상대 여성은 29세의 독립출판사 CEO 유민지 씨. 유민지 씨는 한눈에 봐도 예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끊이지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각 현재의 일을 하기 전에 방송국에서 일을 했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유민지 씨는 현재 명리학 공부도 하고 있다고. 이에 유민지 씨는 즉석에서 최영성 씨의 사주도 봐 주고, 두 사람의 궁합도 봤다. 이들은 나쁘지 않은 궁합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제작진이 건넨 속마음 카드에 서로를 향한 호감을 표하면서 소개팅에 성공했다.
이어서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가 자신의 친구를 소개시켜주기 위한 주선자로 등장했다. 김기리는 자신의 친구에 대해 "고 1때부터 알던 17년 친구다. 고3 때는 짝꿍이었다. 이름은 맹욱재이고, 현재 이커머스 대표다. 또래에 비하면 수입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고 소개했다.
맹욱재 씨의 소개팅 상대 여성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나와 현재 서울의 모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정영민 씨였다. 나이는 31세. 배우 송윤아를 닮은 단아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같은 종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더욱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기끌기 시작했다. 같은 종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서 맹욱재 씨의 강아지 이름은 지구, 정영민 씨의 강아지 이름은 하늘이라 또 하나의 비슷한 점을 발견하며 신기해했다. 이 모습을 본 홍진경은 "첫 만남인데 설렘이 있으면서도 굉장히 편안해보인다"며 흐뭇해했다.
정영민 씨는 맹욱재 씨의 첫인상에 대해 "조금은 긴장하신 것이 티가 났지만, 따뜻하신 분 같다. 그리고 무릎담요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의 대한 속마음을 적어보는 카드를 받아들었다.
소개팅 내내 편안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던 두 사람. 하지만 맹욱재 씨는 정영민 씨를 향해 "너무 감사했지만 제가 생각한 분은 아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민 씨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기면서 호감을 표했다. 너무 안타깝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통하지 않아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달리 실패로 끝났다.
맹욱재 씨는 "잘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저는 함께 시간을 나누고 즐길 수 있으신 분을 원했다. 하지만 여성분께서는 계속해서 일을 열심히 하실 것 같아보였다"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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