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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이돌TOP5"vs"블랙홀"…'더팬' 임지민vs비비, 결승급 승부

기사입력 2019.01.06 07:10 / 기사수정 2019.01.06 01:2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더 팬' 누적 순위 1, 2위인 임지민과 비비가 역대급 무대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5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TOP5 직행을 결정짓는 3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 최고의 화제는 바로 누적순위 1위 임지민과 2위 비비의 맞대결이었다. 비비가 지난 회차에서 자신의 상대로 임지민을 선택했던 것. 

무대에 비비와 나란히 선 임지민은 "비비누나, 트웰브 형, 카더가든 형은 피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말했고, 비비는 "당시에는 약해보이고 싶지 않아서 강한 상대를 골랐는데 후회된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임지민은 'Goodbye'를 선곡, 처음 1분을 춤으로 이끌어갔다. 감정이 실린 그의 춤은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마친 뒤 심사위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특히 보아는  "어이가 없다, 대박이다"며 "현존하는 아이돌 통틀어서 탑5안에 드는 것 같다. 내가 잘 춘다고 인정하는"이라며 "춤으로는 할 이야기가 없다. 이렇게 잘 할 수 있나 싶다. 안무를 누군가가가르쳐줘서 출 수는 있다. 내가 뭐를 추고 있고, 이 춤을 어떻게 표현해야 이게 살겠다고 생각을 하고 추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근데 이 친구는 자기가 추는 춤이 무엇이고, 이 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든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당할 자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상민은 "천재가 노력을하면 무적이 된다.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으며, 유희열은 "소품부터 의상까지 모두 잘 어울렸다"고 칭찬했다.

산다라박은 "덕질을 할 포인트가 많다. 사람같지 않아서 사이버가수 아담같았다. 곧 한국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 같다"며 새로운 글로벌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비비는 김광석의 '편지'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비비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를 때 마다 눈물을 흘린 곡으로, 그만큼 비비에게는 소중한 곡.

노래가 시작되고 비비의 무대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비는 '편지'를 부르며 울컥했고, 이상민 역시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 유희열은 "1절을 듣고는 솔직히 망했다고 생각했다. 별로 마음을 움직이진 못했다. 2절부터는 본인의 페이스로 우리를 끌고 가더라. 어느새 300 관객 모두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처음에 괜찮게 보다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있는데, 반대의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그의 진귀한 능력을 극찬했다.

또한 김이나는 " 마지막 비비의 눈물이 만약 연기라면, 기꺼이 속겠다고 할 수 있는 무대였다. 지민군에 이어서 보다보니 양쪽으로 뺨을 맞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원래도 비비를 기대했는데, 오늘 좀 그분(?)이 오신 무대였다. 비비의 눈빛을 보면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다른 말은 더 없고 사랑한다"고 팬심을 폭발시켰다.

결과는 현장 팬들의 선택은 140대 146으로 비비의 승리였다. 하지만 승패가 의미없는 멋진 무대였다.

한편 3라운드 결과 민재&휘준, 카더가든, 용주, 유라, 비비가 TOP5 결정전에 직행했고, 콕배스, 황예지, 트웰브, 오왠, 임지민이 탈락후보 5인이 됐다. 탈락후보 5인은 10만 명의 온라인 투표로 단 3명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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