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컬처웍스(대표 차원천)가 지난 12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공간 리뉴얼에 이어 4일 최신 I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멀티플렉스 모델을 선보인다.
영화관 홀에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기존 키오스크 대비해 혁신적으로 사이즈를 줄였고 무선 통신이 가능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 예매와 매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유해진 나오는 영화 알려줘"라고 말하면 '말모이' 영화를 소개한다. 음성인식을 통해 기존 터치 방식 보다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영화 티켓과 매점 상품을 구매 가능해 스마트티켓을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고, 매점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인포메이션에서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신분증 할인도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문자인식)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도 가능해졌다.
시니어, 장애인, 청소년 등 더 이상 줄 설 필요 없이 할인 가능하다. 홀 곳곳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해 티켓, 매점 상품 구입은 물론 OTT서비스인 '씨츄'와 인터넷, 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고객 편의뿐만 아니라 영화관 직원들의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FMS(Field Management System, 현장관리시스템)를 도입했다.
스마트워치 및 휴대폰 기반의 FMS는 스타트업 기업인 '두닷두'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무전기를 통 왔던 무전 통신을 비롯해 현장 점검, 자동업무 분배, 상영관 온습도 관리 등 극장 내 주요 관리 요소를 모바일 기기를 통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 문의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태블릿 키오스크와 FMS는 고객, 직원 등 사용자 경험을 분석하고 최신 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편의성을 증대했다. 현재 삼성 빅스비, 카카오 미니를 통한 AI 영화 예매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해당 서비스를 전국 영화관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최우선가치로 삼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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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